전셋값만 올린 새 임대차법.. 3개월 동안 7.5%나 뛰었다

박상길 2020. 11. 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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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새 임대차법을 시행했지만, 지난 3개월간 전셋값은 오히려 더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750만원 넘게 올랐는데, 직전 1년 9개월간의 전셋값 상승률과 맞먹는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원으로, 조사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겼던 8월 5억1011만원과 비교해 3756만원(7.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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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區, 상승률 20.4% '최고'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 비어 있는 매물정보란. 연합뉴스

정부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새 임대차법을 시행했지만, 지난 3개월간 전셋값은 오히려 더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750만원 넘게 올랐는데, 직전 1년 9개월간의 전셋값 상승률과 맞먹는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원으로, 조사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겼던 8월 5억1011만원과 비교해 3756만원(7.5%) 올랐다.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2년 전인 2018년 10월 4억6160만원보다는 7517만원(16.3%) 오른 것이다. 최근 3개월간 상승률(7.5%)이 2년 상승률(16.3%)의 절반에 육박해 직전 1년 9개월 상승분과 맞먹는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도 5억804만원을 기록, 전달 4억6833만원보다 4000만원 가깝게 오르며 처음 5억원을 넘겼다. 평균 전셋값이 3개월 전 5억원을 넘긴 데 이어 중윗값도 5억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전세 계약 갱신 기간인 2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면적 86.8㎡ 아파트 기준 20.4%(1억5363만원)가 올랐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성동구가 21.9%(1억1048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광진구 19.6%(9997만원), 금천구 19.4%(5962만원), 송파구 19.2%(1억131만원), 성북구 17.8%(7387만원), 강북구 16.9%(5681만원), 은평구 16.4%(5766만원) 등의 순이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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