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고니' 필리핀 강타.."4명 사망"

장용석 기자 2020. 11. 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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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을 강타해 1일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알베이주의 알프란시라 바치라 주지사는 이날 지역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5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며 "희생자 중 2명은 익사했고, 다른 사람은 각각 화산재 진흙더미에 휩쓸리거나 떨어지는 나무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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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0여만명에 대피령..홍수·산사태 우려
제19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1일 필리핀 알베이주 레가스피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겼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19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을 강타해 1일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알베이주의 알프란시라 바치라 주지사는 이날 지역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5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며 "희생자 중 2명은 익사했고, 다른 사람은 각각 화산재 진흙더미에 휩쓸리거나 떨어지는 나무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세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고니는 이날 오전 4시50분(한국시간 오전 5시50분)쯤 최대 풍속 초속 62.5m의 강풍을 동반한 채 필리핀 동부 카탄두아네스 섬에 상륙한 뒤 남부 루손섬을 포함한 알베이주 비콜 지역을 지나갔다.

비콜 지역은 지난주 18호 태풍 '몰라베'의 영향으로 22명이 숨지고 저지대 마을과 농장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이에 관계당국은 고니 상륙에 앞서 이 일대 주민 30여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대피소는 태풍에 몰고 온 강풍 때문에 지붕이 뜯겨져나가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고니는 이르면 이날 중 필리핀을 빠져나간 뒤 남중국해를 지나 베트남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필리핀 기상당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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