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체 개발 '닭 진드기 살충제' 내년 상용화

송용환 기자 2020. 10. 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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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조협'(주엽나무 열매) 복합추출물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닭 진드기 살충제가 이르면 내년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닭 진드기 살충제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이 3개의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효율(살충률)을 확인한 결과 살포 2주 후에 A농장 92.3%, B농장 93.5%, C농장 93.1%로 평균 93%의 살충 효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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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협' 복합추출물 이용, 평균 93% 살충 효율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닭 진드기 살충제가 이르면 내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는 '조협'(주엽나무 열매) 복합추출물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닭 진드기 살충제가 이르면 내년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닭 진드기 살충제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이 3개의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효율(살충률)을 확인한 결과 살포 2주 후에 A농장 92.3%, B농장 93.5%, C농장 93.1%로 평균 93%의 살충 효율을 보였다.

도는 이 살충제가 상용화되면 기존 화학적 약제 의존에 따른 약제 내성과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포함해 천연물 살충제에 대한 시장 요구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닭 진드기는 1㎜ 크기의 아열대성 외부 기생충으로 닭의 스트레스와 빈혈, 전염병, 산란율 저하 등을 일으킨다.

2017년에는 축산 농가들이 닭 진드기 박멸을 위해 과도한 살충제를 사용하면서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기도 했다.

도는 2017년 ‘바이오신소재 개발-국내천연물 바이오소재화’ 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 ‘국내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방제제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통해 닭 진드기 살충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연구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를 주축으로 천연물질인 조협 추출물을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고, 조협 복합 추출물 실험결과 닭 진드기에 대해 치사 효과를 확인하고 지난해 10월 도내 기업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이전 이후 시제품 임상시험에 대한 공동 수행한 결과 조협 복합 추출물이 닭 진드기의 살충제 저항성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로 알려져 있는 주요 효소인 ‘글루타치온-S-전이효소’(GTS)의 활성을 저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천연물을 활용한 살충제 개발이 상용화 되면 국내 산란계 환경과 비슷한 일본·중국 등의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살충제 개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닭 진드기 살충제 개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 과학기술과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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