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로 월세처럼 매달 배당금 받아볼까

이경민 기자 2020. 10.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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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배당주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 위기가 겹치면서 배당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 기업이 늘면서 투자자들이 직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아 투자 전략을 짜는 경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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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배당주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배당지급일이 다른 여러 배당 상품에 투자해 매달 월세처럼 배당 수익을 얻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월별로 배당이 나오는 기업이나 리츠, 채권, 부동산펀드 등 여러 배당 상품을 비교·분석한 뒤 12개월 내내 매월 배당금을 얻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당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상장 기업은 연말에 배당 대상자를 확정하고 연초 주총 이후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최근 중간 배당을 늘린 기업들이나 우선주, 리츠 등은 연중 2~3번 배당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메리츠금융지주(138040)회사채는 1월, 4월, 7월, 10월에 연 3.47%의 이자를 준다. 쌍용양회(003410)는 4월, 5월, 8월, 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맥쿼리인프라(088980)는 2월과 8월에, 롯데리츠는 6월과 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3월, 9월에 배당금이 지급하는 부동산 펀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를 담으면 연중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의 연 배당수익률을 지난해 배당 기준으로 계산하면 투자자가 각 상품에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총 255만원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기존에는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 위기가 겹치면서 배당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 기업이 늘면서 투자자들이 직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아 투자 전략을 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번거롭다면 액티브배당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액티브배당펀드는 금융, 통신, 유틸리티 등 전통 배당주와 배당 수익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주가 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함께 투자해 전체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펀드다. 최근 코로나로 기업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전통 배당주의 주가가 낮아진 상황이라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 좋다.

액티브배당펀드 3개월 수익은 7%로 국내 주식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러스톤장기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A클래스’는 최근 3개월간 15%를 기록했고, ‘브이아이굿초이스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CF’는 14%를 기록했다.

채권 펀드 중에서 연 이자 수익을 매월 지급하는 펀드도 있다. ‘미래에셋 월지급식 글로벌다이나믹 펀드1호(채권)(분배형)’과 ‘미래에셋 월지급식 배당과인컴 펀드(채권혼합)(분배형)’은 연 4~6%의 이자 수익을 매달 20일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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