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기아차 실적 발표..27일 한국 3분기 GDP 나와..29일은 삼성전자 실적 공시

2020. 10.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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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말과 11월 초엔 주식투자자들에겐 놓치면 안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몰린 '어닝시즌'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공개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시기에 반도체 업황을 짚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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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말과 11월 초엔 주식투자자들에겐 놓치면 안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몰린 ‘어닝시즌’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26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발표다. 이번 실적에는 세타2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에 현대차 2조1000억원, 기아차 1조2600억원의 품질비용이 반영됐다. 당초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로 인한 손실 때문에 향후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공개도 기대되는 이벤트다. 잠정 공시를 통해 12조296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던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은 29일 공시된다. SK하이닉스는 내달 4일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공개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시기에 반도체 업황을 짚어볼 수도 있다.

코로나19 주도주로 자리 잡은 플랫폼 공룡 NAVER와 카카오는 각각 29일, 내달 5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회사는 올 들어 매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왔고, 이번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계열사로 지난 9월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4일 실적을 공개한다.

서학개미들이라면 미국의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구 1위 종목인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아마존·구글·페이스북이 29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해즈브로(26일), 보잉(28일), 스타벅스(29일), 디즈니(11월 12일) 등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들도 챙겨볼 만하다.

거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경제지표도 확인하면 좋다.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7일에, 미국의 3분기 GDP는 29일에 발표된다. 국내 2분기 GDP 성장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2%로 추락했지만, 정부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4.9% 성장했던 중국 경제는 31일 공개되는 10월 제조업 지표를 통해 4분기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을 좌우할 정치 이벤트도 있다. 11월 3일에 열리는 미국 대선이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뒤집기’에 성공했던 전례 때문에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바이든 후보 승리시 시장에 더 긍정적이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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