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먼데이닷컴·슬랙 등 ‘싸스 비서’ 6종 장단점 따져보니

정리/장형태 기자 2020. 10. 2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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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본 회사원이 말하는 SaaS 6종
20세기 사무실을 대체하는 21세기 업무 툴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가 대세가 되면서 업무툴을 도입하는 회사가 속속 늘고 있다. 그래서 Mint가 최근 업무툴을 도입한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장단점을 물었다. 대표부터 직원까지 모두 가감없이 평가했다. 대상은 노션·먼데이닷컴·슬랙·아사나·잔디·카카오워크(가나다순).

◇노션(미국):메모 및 업무관리 협업툴

노션 제공

무엇을 대체하는가: 파일철, 문서저장고, 사내 게시판

좋다: 올해 처음 도입했는데, 팀 간 자료 공유가 쉽고 이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어 좋더라. 또한 업무 자료 외에도 개인 공간에 아이디어나 기사를 따로 저장할 수 있어 유용하다.

아쉽다: 외부 서비스 연동이 아직 미흡하다. 언론 홍보를 맡다 보니 워드로 문서를 작성해 외부에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노션에서 작성한 문서를 워드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뷰티 스타트업 10년차 홍보담당 A씨

◇먼데이닷컴(이스라엘):업무 관리용 협엽툴

무엇을 대체하는가: 이메일, 업무 지시, 일정 관리

좋다: 할 일 리스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어 편하다. 프로그램 안에 부가기능이 많아 개발직군이 아닌 영업·자재·기획 등 팀마다 원하는 대로 설계해 쓸 수 있다. 우리 팀에서는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이메일을 대체해 쓰고 있다.

아쉽다: 검색 기능이 약하다. 가끔 특정 업무 지시나 주제를 못 찾는 경우가 있다. 또한 팀이나 TF 단위로 만들어 관리하다 보니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살펴보기가 어려운 점이 아쉽다.

/유통업체 13년 차 개발팀 리더 B씨.

◇슬랙(미국):업무용 메신저

기업용 메신저 ‘슬랙’.

무엇을 대체하는가: 메신저, 전화, 상황판

좋다: 사적인 대화를 하는 메신저와 구분 지을 수 있다. 연동할 수 있는 외부 기능도 많다. 개발자인 나는 서비스에서 발생한 에러와 하루 업무 통계 등을 자동으로 알람이 오게 세팅을 해놨다.

아쉽다: 회사 인원 수가 많아지고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채널이 너무 많아 따라가기가 어렵다. 또한 문서작업 기능이 약하다.

/데이터 스타트업 10년 차 프로덕트 엔지니어 C씨.

◇아사나(미국):업무 관리용 협엽툴

/아사나

무엇을 대체하는가: 업무 지시, 일정 관리, 상황판

좋다: 큰 업무 밑으로 작은 세부 업무들을 생성할 수 있는데, 각 팀에 흩어져 있는 담당자들에게 확인받아야 할 때 매우 유용하다. 특히 업무 기한과 완료 여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일을 완료했을 때 소소한 재미를 준다.

아쉽다: 개별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대신, 전체적인 업무를 조망하기 어려운 구조다.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려면 전체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 문소정 프로젝트 매니저

◇잔디(한국):업무용 메신저

/토스랩

무엇을 대체하는가: 메신저, 명함지갑, 조직도

좋다: 명함앱 리멤버 등 국내 업무툴 서비스와 연동이 자유롭다. 조직도와 업무용 이모티콘 등 한국적인 정서를 감안한 UX(사용자 경험)이 돋보인다.

아쉽다: 메시지 예약 전송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직원들이 아침 일찍 혹은 밤늦게까지 리포트를 보내야 하는 경우, 미리 일을 마치고 예약을 걸어놓으면 수월할 텐데 그런 기능이 없어 아쉽다.

/홍보대행사 대표 D씨.

◇카카오워크(한국):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무엇을 대체하는가: 메신저, 결재·보고, 근태 관리

좋다: 카카오톡과 유사해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 조직에서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 또한 근태 관리나 결재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 있어 대면 보고나 전화통화 시간이 줄었다.

아쉽다: 메시지를 실수로 보냈을 때 지울 수 있는 기능이 없다. 카카오톡에는 있는 기능이라 카카오워크에도 빨리 도입됐으면 한다.

/IT 대기업 마케팅팀 팀원 E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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