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속 청약 광풍.. 67가구 소규모 단지에도 1만명 몰려

서울 서초구 ‘서초자이르네’ 청약에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3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중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곳이다. 67가구 규모 소단지지만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앞으로 청약 경쟁이 더 거세질 것이란 우려 속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자이르네’ 35가구 모집에 1만50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00대1을 기록했다. GS건설의 자회사 ‘자이S&D’가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4층, 2개동, 전용면적 50~69㎡, 총 67가구 규모다.
3.3㎡(평)당 분양가는 3252만원으로, 전용면적에 따라 6억3000만~8억9000만원 수준이다. 가장 비싼 평형도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주변에 비슷한 규모의 단지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인근 시세 대비 3억~5억원 정도 저렴하다는 평이다.
분양가는 저렴하지만 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소규모 단지고 전매제한 8년 규정도 있다. 하지만 강남권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 아파트가 많지 않은데다, 서울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여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1일 강동구 상일동에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1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특별공급 포함)은 37가구뿐이다.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강동구 ‘둔촌주공’ 등 대규모 단지는 분양가 산정을 두고 갈등이 계속되면서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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