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언의료기 방문자→CJ텔레닉스 23명 감염..서울 확진자 14명 추가

2020. 10. 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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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 방문자의 가족이 CJ그룹 콜센터인 강남구 CJ텔레닉스에 바이러스를 옮겨 23명에 이르는 더 큰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잠언의료기와 CJ텔레닉스 간의 연결고리는 의료기기업체를 방문한 손님의 가족으로부터 CJ텔레닉스 직원(송파구 거주, 서울 5656번)이 바이러스를 옮겨받으면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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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0시 기준 5702명
2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 한 강남 CJ텔레닉스 승강기 앞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 방문자의 가족이 CJ그룹 콜센터인 강남구 CJ텔레닉스에 바이러스를 옮겨 23명에 이르는 더 큰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4명이 늘어 570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472명이 격리중이며, 현재 5161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4명은 집단감염 4명,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중 2명, 해외유입 3명이다. 집단감염으로는 도봉구 다나병원 2명, 잠언의료기 관련 2명이 추가됐다.

잠언의료기 관련 2명 중 1명은 CJ텔레닉스 관련 1명이다. 잠언의료기는 지난 6일 타시도 이용자의 최초 확진 이후 모두 12명이 감염된 사례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확진자 12명은 의료기기 업체 방문자 3명, 이들로 인해 감염된 가족과 지인 등 9명이다.

CJ텔레닉스에선 직원 18명과 가족 5명 등 2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잠언의료기와 CJ텔레닉스 간의 연결고리는 의료기기업체를 방문한 손님의 가족으로부터 CJ텔레닉스 직원(송파구 거주, 서울 5656번)이 바이러스를 옮겨받으면서 시작했다.

역학조사에서 잠언의료기는 의료기기 무료체험관을 운영했는데, 방문자들이 장시간 머물렀으며, 일부는 같이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콜센터인 CJ텔레닉스의 사무실은 가림막은 설치됐고,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은 지켰으나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구조인데다 시설 내 휴게 공간에서 취식이 이뤄지고, 공용 흡연실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의 경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장에서는 공용공간 이용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장시간 근무시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공동 취식행위는 삼가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18일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67명으로 늘었다. 새로 추가된 2명은 코호트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접촉 감염자 3명은 모두 용산구에서 발생했다. 출발 국가로는 체코 2명, 이란 1명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일반인 대상 무료 선제검사에서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6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모두 1만 541명이 검사받은 결과, 지난달 15일 첫 감염 확인사례를 포함해 모두 4명의 감염자가 발견됐다.

서울시가 의료기관 감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10월 14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8개 자치구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기타 종사자 등 총 9352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19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총 1200개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등 4만 4000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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