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거리두기 1단계' 속 가을 나들이

김민성 2020. 10.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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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인 오늘 전국에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1단계로 낮아지면서 많은 시민이 가을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도록 높고 푸른 시월 하늘.

붉은색과 노란색이 뒤섞인 가을 산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단풍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따라 산으로, 산으로 들어갑니다.

눈으로만 담기 아쉬운 절경이 숨 돌릴 새 없이 펼쳐지지만, 코로나19 걱정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습니다.

[최미랑 / 강원도 강릉시 견소동 : 그래도 마스크 착용하고 밖에서 이렇게 바람도 쐬고 그래야지…. 단풍은 1년에 한 번이니까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죠.]

조금 늦게 출발한 나들이객은 기다림이라는 산도 넘어야 합니다.

주차장은 물론 금빛 산세를 끼고 도는 진입로까지 그야말로 꽉꽉 막혔습니다.

차에 갇히느니 도심 속 공원을 택한 시민들도 있습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맞으며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널따란 금빛 잔디밭이 우리 집 마당입니다.

[최다희 / 전북 전주시 평화동 :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실내공간에 가는 게 두려운 것도 있는데 여기는 사람들도 거리 두고 있고 잔디도 있고 바람도 통하니까….]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하향된 뒤 맞이한 첫 주말.

더 바랄 것 없는 날씨 덕에 마스크가 주는 답답함도 잠시 잊게 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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