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도 변했다..'그것이 알고싶다' 순한맛='꼬꼬무' [티비봤나영]

김나영 2020. 10.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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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p>

'꼬꼬무'는 SBS 대표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순한맛 혹은 예능버전 같은 '꼬꼬무'는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사건을 친구가 이야기하는 듯 쉽고 발랄하게 전달해 더욱이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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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드라마 혹은 예능, 그리고 화제의 장면까지 모두 놓치지 말도록 가이드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해볼게요. 편집자주>

매주 목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시사교양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79번째 주인공이다.

제목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SBS
채널 : SBS

방송 시간 : 2020년 9월 17일~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지난 6월 14일, 21일, 28일 SBS 스페셜로 처음 방송됐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장항준, 장성규, 장도연)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가장 가까운 지인)에게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친구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사건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꼬꼬무’는 파일럿 당시 지강헌 사건, 박인수 사건, 다중인격살인 등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17일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정규 편성 후 수지김 피살사건, 김신조 사건, 신창원 사건, 평택 영아 납치 사건 등을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사건들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파헤쳐 관심을 모았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쳐
수지김 피살사건이라고 불리는 억울함 죽임을 당한 김옥분 사건은 당시 부패한 시대적 배경을 여실히 보여줬다. 안기부로 인해 간첩으로 둔갑된 수지김, 이로 인해 가족들은 이혼을 당하거나 실어증을 앓는 등 끝없이 고통받아야했다. 그럼에도 그를 살해한 윤 씨는 15년 6개월 형을 받아 현재 출소했고, 장세동 안기부장은 직무유기 공소시효 5년, 직권남용 공소시효 10년을 넘겨 처벌받지 않았다.

이렇게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의 A-Z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며 ‘꼬꼬무’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전달했다.

또 1.21사태로 불리는 김신조 사건으로 주민등록증이 생겼고 유격훈련, 예비군 창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진 사실이 재조명됐다. 뿐만 아니라 신창원의 탈옥과정, 907일의 시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 2020년 신창원이 직접 보내온 편지까지 공개됐다.

‘꼬꼬무’는 SBS 대표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순한맛 혹은 예능버전 같은 ‘꼬꼬무’는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사건을 친구가 이야기하는 듯 쉽고 발랄하게 전달해 더욱이 몰입도를 높인다. 이에 한 번 본 사람은 다음에 본방사수 할 수밖에 없다.

시사교양프로그램이 많이 변했다는 느낌을 주는 ‘꼬꼬무’, 평소 무거운 사건에 관심이 있지만 집중을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강력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이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사건을 파헤치는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애청하는 분들에게도 권유해본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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