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릉 태실 권역·남양주 홍·유릉 후궁묘역, 16일부터 개방

남정현 2020. 10. 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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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공개를 제한해 오던 고양 서삼릉(사적 제200호) 태실(왕실의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곳)권역과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내 광화당 이씨묘 등 후궁묘역을 16일부터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서삼릉 태실권역에는 태실 54기외에도 왕자·왕녀묘, 후궁묘, 회묘(연산군 생모 폐비 윤씨) 등 총 45기의 묘가 조성돼 있으며, 남양주 홍릉과 유릉 후궁묘역에는 총 5기의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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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회묘(연산군 생모 폐비 윤씨의 묘)(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공개를 제한해 오던 고양 서삼릉(사적 제200호) 태실(왕실의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곳)권역과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내 광화당 이씨묘 등 후궁묘역을 16일부터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지난해 양주 온릉(중종비 단경왕후)을 개방한데 이어 해마다 비공개 궁·능·원에 대한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서삼릉 태실권역에는 태실 54기외에도 왕자·왕녀묘, 후궁묘, 회묘(연산군 생모 폐비 윤씨) 등 총 45기의 묘가 조성돼 있으며, 남양주 홍릉과 유릉 후궁묘역에는 총 5기의 묘가 있다.

[서울=뉴시스]왕자·왕녀묘(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0.15 photo@newsis.com

서삼릉 태실(胎室)군은 일제강점기에 약화된 왕실의 관리 미흡으로 태실과 분묘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온전히 보전한다는 명분 아래, 일제에 의해 1929년부터 서삼릉 내에 집단 태실이 조성됐다.

왕자·왕녀묘 22기와 후궁묘 22기도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현재의 자리로 옮겨진 상태다. 회묘는 조선 제9대 성종의 폐비이자 10대 연산군의 생모 폐비 윤씨의 묘로 1969년 현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홍릉과 유릉의 후궁묘역에는 총 5기의 묘가 조성돼 있으며, 귀인장씨묘·광화당묘·삼축당묘는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후궁들이다. 수관당묘·수인당묘는 고종의 아들 의친왕의 후실들이다.

[서울=뉴시스]서삼릉 태실 권역(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0.15 photo@newsis.com

서삼릉 태실권역의 관람은 조선왕릉 누리집에서 회차당 20명씩 사전예약으로 진행한다. 하루 3회 해설사를 동반한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릉과 유릉 후궁묘역은 상시 관람으로 인원 제한 없이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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