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경남방송 다큐 '수상한 피난 명령' 상복 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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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경남교통방송은 한국전쟁 70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송한 '수상한 피난 명령'이 한국PD연합회가 선정하는 '제246회 이달의 PD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다큐 '수상한 피난 명령(연출 김다혜·박혜미, 작가 최경호)'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인 1950년 8월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마을에서 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86명의 마을 주민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을 담은 라디오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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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TBN 경남교통방송은 한국전쟁 70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송한 '수상한 피난 명령'이 한국PD연합회가 선정하는 '제246회 이달의 PD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도 수상했다.
다큐 '수상한 피난 명령(연출 김다혜·박혜미, 작가 최경호)'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인 1950년 8월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마을에서 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86명의 마을 주민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을 담은 라디오 다큐멘터리다.
이제는 노인이 된 생존자의 육성으로 전달하는 생생한 회고와 사건을 재구성한 드라마를 교차 편집하는 방식으로 제작한 '수상한 피난 명령'은 24시간 동안 발생한 사건을 순차적으로 전개해 청취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희생자들을 대신해 미군이 직접 내린 소개명령에 따라 피난을 준비하던 곡안마을 주민들을 미군이 왜 학살했는지, 70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공식적인 사과나 보상 없이 고통받아온 생존자의 삶을 조명해 지역민과의 공감대를 넓혔다.
한국PD연합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곡안마을 민간인 학살사건을 다룬 최초의 라디오 다큐멘터리로, 그동안 세상에 전해지지 못했던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상세하게 담아내 진혼의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김다혜 PD와 박혜미 PD는 "70년이 지난 지금, 사건 생존자들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수상이 우리 사회가 곡안마을 사건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TBN 경남교통방송은 창원과 동부경남에서는 FM 95.5MHz, 진주와 서부경남에서는 FM 100.1MHz로 들을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TBN 교통방송'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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