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기자평가단] 마스크 속 지친 피부엔 마스크팩으로 촉촉한 '쉼표'

심상대 2020. 10. 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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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내 얼굴이 홍당무가 됐네!" 최근 먼지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자 산으로 들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파란 하늘과 푸른 초목은 보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된다. 하지만 햇살도 과유불급. 오랫동안 태양 아래에 노출되면 얼굴이 쉽게 메마르고 푸석해지기 일쑤다.

이번 기자평가단은 마스크팩을 선택했다. 평가 대상은 장당 가격이 5000원 이하인 제품 중 한율 '자연을 닮은 시트마스크',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포어 타이트닝 마스크',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카밍 마스크',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마스크',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쿨 수딩 마스크' 총 5개를 택했다. 특별히 그루밍족 바람을 반영해 남성 기자 3명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피부 관리에 대해 '자칭' 일가견이 있거나 관심이 높다. 남성들 종합 평점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한율(4.01점)이었다. 이이소이는 3.9점, 닥터자르트는 3.85점, CNP는 3.84점, 닥터지는 3.81점을 받았다.

한율 '자연을 닮은 시트마스크(어린쑥)'는 수분감과 상쾌한 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대의 기자는 "수분 보충 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며 "1회 사용에도 수분감이 피부에 꽉 차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는 "패키지를 개봉하고 얼굴에 붙이는 과정에서 상큼한 쑥향이 쑥 밀려든다"며 "향과 함께 전반적으로 맑고 투명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하나같이 큰 얼굴을 가진 남성 평가자들은 공통적으로 '마스크가 작다'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강민호 기자는 "이마가 넓은 편인데 마스크팩이 이마를 커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포어 타이트닝 마스크'는 피부에 잘 들러붙는 밀착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박대의 기자는 "얼굴 가장자리에 착 달라붙었고, 흐르는 듯한 액체 형태 제형으로 잘 스며들었다"며 "한 번 사용으로도 피부결이 정돈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는 "두께가 얇아 흡수력이 좋고 피부에 밀착된다"며 "마스크팩을 떼면 에센스 성분이 피부에 흡수된 느낌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역시 얼굴에 잘 맞지 않는 크기가 아쉬움으로 꼽혔다. 심상대 기자는 "평가 제품 중 눈구멍이 가장 작다고 느껴졌다"며 "얼굴에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는 "입 부분 구멍이 너무 커서 시트가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카밍 마스크'는 흡수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민호 기자는 "쫀쫀하게 피부에 흡수되는 느낌"이라며 "에센스 양이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포장재에 대해선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심상대 기자는 "패키지가 길어 제품을 꺼낼 때 손을 쭉 뻗어 손가락 끝으로 꺼냈고 남은 액체를 손으로 닦아내 쓰기도 힘들었다"며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한 것 같은데 손이 큰 남자들은 불편하다"고 말했다.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마스크'는 2단계의 특별함이 높게 평가받았다. 박대의 기자는 "앰플이 별도로 제공돼 2단계로 특별 관리를 받는 것 같았다"며 "팩 자체에 포함된 수분도 넉넉해 '넘칠 정도의 수분으로 피부에 물을 들이붓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팩은 상대적으로 두껍다는 평을 받았다. 강민호 기자는 "두꺼운 두께 때문에 마스크팩을 하고 있을 때 다소 답답했다"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는 "지금까지 써본 마스크 팩중에서 가장 두꺼웠다"고 말했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쿨 수딩 마스크'는 쿨링 효과를 인정받았다. 박대의 기자는 "차갑게 쓰는 걸 강조한 제품인 만큼 포장에 온도 인디케이터를 넣은 점이 돋보였다"며 "쓰는 동안 피부 열을 식혀줘 홍조가 가라앉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유의 끈적임은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심상대 기자는 "지금까지 본 마스크팩 중에 가장 끈적하다"고 말했다.

[정리 =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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