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바이든 압승·연말 수요 기대..기술주 초강세

2020. 10. 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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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테크주의 저력은 컸다.

뉴욕증시에서 애플을 비롯한 주요 테크기업들의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대표 기술주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애플은 지난 7월 마지막 거래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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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양책 더 커
13일 5G아이폰 공개
아마존 할인행사 임박
[연합]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초대형 테크주의 저력은 컸다. 뉴욕증시에서 애플을 비롯한 주요 테크기업들의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의 선전을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7.09포인트(1.64%) 올라 3534.22를 찍었고 기술주들이 포진된 나스닥 지수는 296.32포인트(2.56%) 상승한 1만1876.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종가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고, 나스닥은 역대 3번째로 높은 종가로 기록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62포인트(0.88%) 오른 28,837.52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 기술주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애플은 하루 사이에 6.4% 올랐다. 애플은 지난 7월 마지막 거래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13일 5G 기술을 입힌 아이폰12가 공개되는 행사를 앞두고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내놓는 새 모델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마존은 오는 13~14일에 연례 대규모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4.8% 올랐다. 올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아마존의 실적은 오히려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과 알파벳(구글 모회사)도 4.3%, 3.6% 각각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미국 정부가 내놓을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면서, 민주당이 압승할 경우 부양 프로그램의 규모가 더 커질 거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시장의 관심사는 부양책의 규모와 등장 시점이다. 백악관은 지난주에 1조6000억달러 규모를 제시했고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민주당이 제안한 수준보다 더 큰 규모를 내놓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13일 JP모건 체이스와 델타 항공이 3분기 어닝 시즌 문을 연다. 코로나19 충격파로 3분기 실적도 작년보단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높은 성적표를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국제 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9%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오른 1928.90달러에 마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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