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역 적조주의보 발령

이환주 2020. 10.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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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 돌산~경남 통영 수우도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8월 31일 전남 여수 화정면 개도∼남면 화태도 해역에 적조 예비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양수산부는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적조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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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 돌산~경남 통영 수우도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8월 31일 전남 여수 화정면 개도∼남면 화태도 해역에 적조 예비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긴 장마, 연이은 태풍, 경쟁생물 우점 등으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개체/mL 미만으로 출현함에 따라 9월 17일 예비주의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9월 중순 이후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수온이 23℃ 내외로 유지되면서 태풍 등이 통과하며 해수 표층에 영양염이 공급돼 코클로디니움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

코클로디니움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적조의 원인이 된다. 어류 아가미에 부착돼 어류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해양수산부는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적조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 수산사무소와 함께 남해안 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적조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현장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주의보 발령 해역의 주변 양식장에서는 산소발생기 가동, 사료 공급 조절 또는 중단 등 방제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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