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의 중요성.."1시간에 어르신 21회, 소아 45회 얼굴 만져"

김서영 2020. 10.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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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손과 얼굴의 접촉 빈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순천대학교가 2018∼2019년 진행한 '감염 고위험군 접촉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시간 동안 21.1회, 소아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5.4회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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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마스크 보호력 높지만 덴탈 마스크 등 권장 마스크도 예방효과 상당"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손과 얼굴의 접촉 빈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순천대학교가 2018∼2019년 진행한 '감염 고위험군 접촉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시간 동안 21.1회, 소아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5.4회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관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점막이 있는 코를 4.7회, 입을 2.9회, 눈을 1.8회 손으로 접촉했으며, 소아는 입 12.7회, 코 10.2회, 눈 4.9회 순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 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재채기를 한 감염자의 분비물이 닿은 물건을 접촉한 사람이 무의식중에 얼굴로 손을 가져갈 경우,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관은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 등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 수단이 된다"며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다른 핵심 방역수칙 사항인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설명도 했다.

이 분석관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다시 KF80 이상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마스크 착용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보호성과 더불어 편의성"이라며 "KF80 이상 마스크가 일반 면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보다 보호력이 우수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마스크의 보호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권장되는 마스크를 사용해도 예방에는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분석관은 고령 환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일반 인플루엔자(독감)보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치명률이 두드러진다"면서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65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573명에 이른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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