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의 중요성.."1시간에 어르신 21회, 소아 45회 얼굴 만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손과 얼굴의 접촉 빈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순천대학교가 2018∼2019년 진행한 '감염 고위험군 접촉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시간 동안 21.1회, 소아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5.4회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손과 얼굴의 접촉 빈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순천대학교가 2018∼2019년 진행한 '감염 고위험군 접촉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시간 동안 21.1회, 소아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5.4회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관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점막이 있는 코를 4.7회, 입을 2.9회, 눈을 1.8회 손으로 접촉했으며, 소아는 입 12.7회, 코 10.2회, 눈 4.9회 순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 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재채기를 한 감염자의 분비물이 닿은 물건을 접촉한 사람이 무의식중에 얼굴로 손을 가져갈 경우,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관은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 등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 수단이 된다"며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다른 핵심 방역수칙 사항인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설명도 했다.
이 분석관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다시 KF80 이상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마스크 착용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보호성과 더불어 편의성"이라며 "KF80 이상 마스크가 일반 면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보다 보호력이 우수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마스크의 보호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권장되는 마스크를 사용해도 예방에는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분석관은 고령 환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일반 인플루엔자(독감)보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치명률이 두드러진다"면서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65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573명에 이른다.
sykim@yna.co.kr
- ☞ 낙태약 먹던 중 조기 출산…신생아 변기에 넣어
- ☞ 1살 딸 죽어가는데 새로 산 차가 더 중요했던 비정한 아빠
- ☞ 23년 전 신창원이 남긴 일기장과 2020년 보낸 편지
- ☞ 미군 2015년 이후 세균무기 실험샘플 3차례 국내 반입
- ☞ "주인공 따로 있었다"…펜스 머리 위 파리가 TV토론 '신스틸러'
- ☞ 주사 맞은 3명 확진…주사 놔 준 간호조무사 사망
- ☞ 직업·동선 숨겨 '7차감염' 부른 인천 학원강사 징역 6개월
- ☞ 군 당국 '北 소각시 불빛' 관측 영상 사진 갖고 있다
- ☞ 트럼프 "코로나는 신의 축복"…영상 메시지
- ☞ 세상에 이런일이…고속도로 추월차선에 자리 깔고 식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