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상의 e파인더]척추옆굽음증을 피트니스로 극복한 권예지, ICN 그랑프리는 내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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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갖췄지만 딱 한 가지가 모자랐다.
이어 "모델일의 특성상 하이힐을 많이 신어야 하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다. 척추의 고통에서 벗어나야만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육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운동을 하면서 기립근이 강화됐다. 몸을 곧게, 오래 편 채 활동하는 것이 가능했다. 모델일을 계속하겠지만 새로운 직업인 피트니스모델을 통해 매력과 함께 건강을 전파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에 출전한 ICN 그랑프리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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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을 장식한 비키니엔젤 부문. 스포츠모델, 비키니, 핏모델 등 여성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분야에서 상위 입상하며 최고의 매력을 입증한 참가자들이 이브닝가운과 날개를 달고 무대를 수놓았다. 세계적인 속옷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시그니처인 ‘빅시쇼’를 연상케 하며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다.
포디움의 맨 꼭대기를 차지한 모델은 24세의 권예지였다. 한 눈에 봐도 눈부신 용모를 자랑했고 라인 또한 완벽한 S커브였다. 타고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연예 에이전시와 패션 에이전시의 콜을 받았지만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다. 원인은 척추옆굽음증(척추측만증). 척추옆굽음증은 척추가 측방으로 만곡 또는 편위되어 있는 상태로 추체의 회전 변형도 동반되는 병이다.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주위의 장기를 전위시키거나 압박해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권예지는 “선천적으로 허리가 안 좋았다. 커가면서 더욱 심해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길거리 캐스팅되며 주목을 받았지만 척추 때문에 장시간 일을 하지 못했다”며 유일한 직업이었던 모델 일도 휴업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모델일의 특성상 하이힐을 많이 신어야 하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다. 척추의 고통에서 벗어나야만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육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운동을 하면서 기립근이 강화됐다. 몸을 곧게, 오래 편 채 활동하는 것이 가능했다. 모델일을 계속하겠지만 새로운 직업인 피트니스모델을 통해 매력과 함께 건강을 전파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 엄청난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키는 170㎝로 모델로서는 크지 않지만 비율이 좋다. 허리가 잘록한데다(22인치) 다리길이가 105㎝나 돼 멀리서보면 175㎝ 이상으로 보인다.
- 피트니스에 흠뻑 빠졌다고 들었다.
교정을 위해서 시작했다. 척추옆굽음증이 심해 올해부터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피트니스를 시작하면서 원하던 근육은 물론 다이어트를 통해 라인도 훨씬 탄탄해졌다. 하나가 아닌 열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피트니스다. 운동할 땐 힘들지만 노력한 만큼 몸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행복할 때가 없다. 더 예뻐지고, 더 날씬해지고,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은 피트니스뿐이다.
- 자신만의 매력과 특기는?
매력은 누가 봐도 예쁘다는 거!(웃음) 특기는 요리다. 한식을 비롯해서 양식, 중국식 등 많은 요리를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 최고의 S라인을 가진 피트니스모델이다. 비결은?
타고난 면도 없진 않지만 꾸준함이 제일 중요한다. 꾸준한 운동과 하루에 물 2ℓ씩 먹기. 그리고 고단백과 저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꾸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운동과 식단을 거스르면 라인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 피트니스대회 수상경력이 궁금하다.
이번에 출전한 ICN 그랑프리 대회가 처음이다. 나름 오래 준비하고 출전했는데 핏모델과 비키니엔젤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좀 더 연마해 세계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
- 그랑프리의 비결은?
모델 출신이어서 표정과 포징 면에서 유리했다. 무대를 런웨이라 생각하고 연출했다. 기존의 장점과 운동으로 다져진 변화된 모습으로 우승한 것이 너무 기쁘다.
- 힘들고 지루할 때 극복하는 방법은?
엄마한테 전화를 건다.(웃음)
- 미래의 목표는?
패션모델이 아닌 피트니스 모델. 피트니스를 통해 건강함과 매력을 동시에 전파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피트니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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