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등산스틱, 브랜드에 따라 강도 차이"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등산스틱의 강도 측정을 시험한 결과, 노스페이스와 밀레, 블랙다이아몬드, 블랙야크,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제품이 변형되지 않고 힘에 잘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오늘) 한국소비자원은 13개 등산스틱 제품의 품질을 성능,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상 제품은 네파의 ‘몬스 보급형 3단 쌍스틱’, 노스페이스 ‘3스텝 스틱 세트’, 레키
‘져니 라이트 AS’, 마운티아 ‘다이나믹 3단 스틱’, 몽벨 ‘3단 스틱 SET’, 밀레 ‘헬리움 3단 130’, 버팔로 ‘산티아고 플릭락 등산스틱’, 블랙다이아몬드 ‘트레일 익스플로러 3 폴’, 블랙야크 ‘베이직 두랄3단 SET스틱’, 케이투 ‘비기너 3단 쌍스틱’, 코오롱스포츠 ‘SUNNY 두랄루민 3단 스틱 SET’, 콜핑 ‘마스터즈 스틱 SUMMIT LIGHT’, 트렉스타 ‘어코드 3단스틱’ 등입니다.

등산스틱이 사용 중 부러지거나 영구 변형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하중을 측정해볼 수 있는 편심하중 시험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7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노스페이스와 밀레, 블랙다이아몬드,블랙야크,케이투,코오롱스포츠 제품 등이었습니다.

등산스틱의 길이조절부가 눌려 들어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하중을 시험한 결과에서는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7개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네파, 노스페이스, 레키, 밀레, 코오롱스포츠, 콜핑 제품 등이었습니다.

단, 손목걸이의 하중 강도 실험에선 콜핑 제품이 일정 힘 이상의 하중이 실리자, 손목걸이가 풀린 것으로 나타나 준용기준인 독일표준협회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반복된 힘에도 견디는 정도를 측정한 내구성 실험 결과, 모든 제품이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아 준용기준인 독일표준협회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우정화 기자 (jhw0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