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놀이중심' 교육과정 사회정서적 역량에 도움

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 분석결과 발표

(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유아중심, 놀이중심을 기본으로 하는 교육과정이 유아의 사회정서적 역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5일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공립 유치원 8곳을 대상으로 교사교육이 실제 유아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이란 유아가 자발적으로 택한 놀이를 학습 과정으로 삼아 교사가 온정적으로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정선아 숙명여대 교수와 세종지역 8곳의 공립 단설유치원 담당교사, 유아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김 연구위원은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을 강화하는 수업 비평 방식의 교사지원은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력을 개선하는 효과는 물론 교실 상호작용과 유아의 행복감·몰입감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의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올바른 실천은 유아의 문제해결능력 등 인지적 실행기능과 사회정서적 역량을 제고하는 효과도 검증됐다"고 했다.

김 연구의원은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으로 유아의 역량이 개선됐다"면서 "하지만 학부모는 양육 부담이 감소했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