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3명, 이틀째 두자리..부산선 목욕탕·의원등에서 18명 무더기(종합2보)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0. 10.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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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77명보다 14명 감소..지역발생 53명, 해외유입 10명
사망자 1명 추가 416명, 위중·중증 107명으로 전날과 동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으로 63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63명, 해외유입이 10명이었다.

일일 확진자는 전일보다 14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에서 억제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8일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확진자 감소는 추석 연휴로 인한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아직 경계를 풀기엔 이르고, 오히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용인 대지고 발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10대 학생 뿐만 아니라 40대와 10대 미만 여아에게도 전파됐다. 지난 8월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대지고·죽전고 발 감염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비수도권에선 부산과 경북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220일 만에 이 지역 최대인 1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과 금정구 평강의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가정 내 전파도 다수 발생했다.

◇신규 확진 63명, 전일비 14명↓…지역발생 53명, 해외유입 10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3명 증가한 2만39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53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10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416명으로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74%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7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3952명, 완치율은 90.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1803명으로 전날 0시 기준 1808명보다 5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6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1명(해외 2명), 부산 18명(해외 2명), 인천 4명, 경기 19명, 충남 1명, 경북 4명, 검역과정 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는 0시 기준,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2주간) '110→82→70→61→110→125→114→61→95→50→38→113→77→63명'의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발생은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106→72→55→51→99→110→95→49→73→40→23→93→67→53명'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70.4명을 기록했다. 8월31일 303.5명을 정점으로 32일 연속 하락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유입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 7명, 유럽 3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5명, 외국인 5명이다.

◇수도권 신규확진 34명, 전일비 20명↓…용인 대지고 발 7명 확진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20명 감소한 34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최근 5일간 수도권 확진자는 '34→21→81→54→34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63명) 중 수도권 비중은 54%였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18명 줄어든 32명으로 ,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53명)중 60%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33→17→76→50→32명'을 나타냈다. 이틀 전 70명대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 후 이틀째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19명 감소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19→11→51→30→9명'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9명은 52일 만에 한 자릿수다.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고양시부부관련(마포구어린이집&서초우체국) 1명 Δ강남구 삼성화재 1명 Δ마포구 고등학교 1명 Δ서초구 LG유플러스 1명 Δ타시도 접촉 1명 Δ기타 1명 Δ확진자 조사 중 3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전일보다 2명 감소한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13→6→26→17→19명'이다. 경기도 확진자는 사흘 전 53일 만에 최저인 6명까지 감소한 후 다시 증가했다.

이날 경기도에선 용인 대지고 관련 확진자가 7명 무더기로 쏟아졌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지고 1학년 학생(용인 369번)과 접촉한 10대 5명(용인 373~377번)이 확진됐고 이들 중 373번과 접촉한 40대 남성(용인 378번)과 10대 미만 여아(용인 37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용인 기흥구 신갈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수원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27일 59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엔 10명 안팎에서 억제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1→0→4 →3→4명'을 나타내고 있다. 사흘 전엔 47일 만에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비수도권 신규확진 23명, 전일비 6명↑…부산 18명 무더기, 220일 만에 최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23명을 기록했다. 전국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였다. 해외유입을 뺀 비수도권의 순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4명 증가한 21명이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7→6→17→17→21명'의 흐름을 보였다.

부산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들 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이날 부산의 일일 확진자 규모는 2월25일 21명을 기록한 이후 220일 만에 최대이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날 부산 지역 확진자 중 5명은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 접촉자이고, 4명은 부산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접촉자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는 10명,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가족으로 부터 추가 감염된 사례로 속출했다. 부산진구 거주 3명(438번~440번)과 북구 거주 1명(427번), 동래구 거주 1명(428번), 서울 거주자로 부산서 확진된 1명(434번), 연제구 거주 1명(435번), 부산진구 거주 1명(436번) 등도 가족으로부터 전염됐다. 이외에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남구 거주 30대(포항 101번)이 지역 확진자(99번)과 접촉한 후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내 한 어르신모임방에선 북구 거주 80대(포항 102번)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용강동 늘푸른요양병원에서 7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103명과 간호사 24명, 요양보호사 35명 등 162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충남에서는 천안에 거주하는 1명(천안 20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서울 금천구 독산 3동 거주 부부 확진자(금천구 94·9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진을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3명 증가한 2만395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53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6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명(해외 2명), 부산 16명(해외 2명), 인천 4명, 경기 19명, 충남 1명, 경북 4명, 검역과정(해외 6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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