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케우치 유코, 득남 8개월만 사망..日 애도 물결(종합)

[뉴스엔 김명미 기자]

일본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9월 27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현재 일본 경찰은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과 관련, 극단적 선택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 1998년 영화 '링'으로 데뷔, 2002년 드라마 '런치의 여왕' 2004년 '프라이드'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4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17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 여우주연상, 제20회 닛칸스포츠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제31회 야마지후미코상 여배우상, 제27회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등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특히 다케우치 유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2005년 실제 부부로 발전하고 한 명의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결혼 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나카무라 시도가 당시 여배우 오마코토 아야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결국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는 2008년 이혼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해 2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 올해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런 가운데 다케우치 유코가 득남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 것. 충격적인 소식에 일본 열도 역시 큰 슬픔에 빠진 상태다. 다케우치 유코 인스타그램에는 네티즌들의 애도의 댓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국내 인지도가 높은 배우인 만큼, 한국 네티즌들 역시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화 포스터, 다케우치 유코 SNS)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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