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미국 상장 도전장 냈다

중국판 '다이소'인 '미니소'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25일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나머니에 따르면 '미니소'가 전날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미니소'는 이번 상장으로 약 1억 달러(1171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신규 점포 확대, 시스템 투자 등 사업 운영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 중국기업인 미니소는 창업자인 예궈푸가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기 투자기업이었던 중국의 IT기업 텐센트와 투자 전문회사인 힐하우스캐피탈이 각각 5.4%를 소유하고 있다.
미니소는 옆에 일본어로 된 간판을 내걸며 일본풍을 지향해 마치 일본기업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짝퉁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본기업 다이소, 무인양품과 상품 구성, 이름, 매장 분위기 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주력 판매 물건은 이들처럼 문구류,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다.
2013년 중국에서 만들어진 미니소는 현재 미국, 캐나다 등 약 80개 국까지 진출해 전 세계 매장 수만 해도 4200개가 넘는다. 최근엔 미국의 마블, 디즈니 등과 협업해 캐릭터 상품을 유치시켰다. 2019년 기준 '미니소' 매출은 190억 위안(3조 2600억 원)에 달했다.
'미니소'는 상장 신청을 위해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IPO 신청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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