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 가구 증가세.. 알짜 소형 아파트에 돈 몰려

2020. 9. 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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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소형 주택 ‘귀하신 몸’… 수도권 공급 감소 예고 속에 수요는 증가세
- “몸값 쑥쑥”… 미래가치도 높은 소형 평형대, 분양시장 인기
-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안양 비산 한신더휴’… 평균 15.33대 1로 1순위 마감

[헤럴드경제]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주 수요층인 1 ~ 3인 가구 증가와도 맞닿아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 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전체 가구수는 2289만895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1 ~ 3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20만2188가구로, 전체의 79.48%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간 77.99% 대비 1.49%p 증가한 수치다.

한편, 자금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뒷받침하는 근거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 아파트 매입 시, 한층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적용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중소형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몸값상승 여력도 높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비산 삼성래미안’ 전용 59.87㎡ 타입은 지난해 8월 4억4000만원이던 거래가가 올해 8월 들어 5억60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2000만원 (27.27%) 가량 오른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단지 대비 가격 부담이 덜하면서도, 몸값 상승폭이 커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며 “특히, 향후 수도권 공급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데다 1 ~ 3인 가구가 국내 주된 가구 구성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중소형 단지로의 수요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금주 청약접수를 진행한 ‘안양 비산 한신더휴’ 의 중소형 타입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신공영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5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안양 비산 한신더휴’ 를 분양중이다. 전용 48 ~ 71㎡ 총 230가구 규모로, 지역 내 주 수요층인 1 ~ 3인 가구의 취향을 적극 고려했다는 평가다. 주택형별로는 ▲48㎡ 92가구 ▲62㎡A 46가구 ▲62㎡B 46가구 ▲71㎡ 46가구 등 다양한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15.3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최고 경쟁률은 62㎡A 타입의 17.75대 1로, ▲48㎡ 타입 15.13대 1 ▲62㎡B 타입 14.22대 1 등 중소형 전 타입 두자릿 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양시 일대는 올해 초 규제지역으로 편입된 데 이어, 6.17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된 지역이다. 따라서, 시가 9억원 이상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20%가 적용된다. 대출 규제로 인해 고가 아파트 매입이 어려워진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지역 부동산 업계의 관측이다.

한신공영의 ‘안양 비산 한신더휴’ 역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다.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923만원으로, 비슷한 평형대의 인근 단지가 3.3㎡당 최고 2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향후 큰 폭의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치열한 선점경쟁이 청약경쟁률로 나타났다는 전언이다.

원스톱 생활 인프라가 가능한 입지도 청약 인기에 한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이 원활한 교통여건이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 ∙ 구로디지털단지 ∙ 과천 정부청사 등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수도권 1호선 안양역 및 4호선 범계역을 통한 철도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인근 석수IC ∙ 산본IC 등을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경수대로 ∙ 비산대교 ∙ 비산사거리 등이 인접해 있어, 지역 내 이동도 자유롭다.

아울러, 월곶-판교복선전철 ∙ 인덕원-동탄복선전철 ∙ 수도권 1호선 안양 행정타운역 신설 계획 등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처럼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춘 직주근접 단지인 덕에, 서울 및 수도권 등지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단지와 도보 약 3분 거리에 이마트가 위치해 있고, 안양대표 상권인 안양 1번가 ∙ 범계로데오거리 ∙ 롯데백화점 ∙ 안양중앙시장 등도 가깝다. 병원 ∙ 약국 ∙ 은행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지근거리에 있고, 안양시청 ∙ 동안구청 ∙ 안양경찰서 ∙ 세무서 ∙ 법원 ∙ 검찰청으로 구성된 법조행정타운도 차량으로 10분 이내 도달 가능하다.

배산임수 입지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배후에 비봉산 ∙ 관악산이 자리하며, 단지 앞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된 안양천 ∙ 학의천이 위치한다. 학운공원 ∙ 운곡공원 ∙ 관악산 산림욕장 등 녹지공간 및 생활체육시설도 가깝다. 이밖에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비산체육공원 ∙ 안양종합운동장 등도 인근에 위치해, 여가선용 여건도 우수하다.

교육여건도 주목된다. 안양동초를 비롯, 안양부흥중 ∙ 임곡중 ∙ 비산중 ∙ 부흥고 ∙ 양명고 ∙ 양명여고 등 각급 학교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안양 시립 비산도서관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수도권 3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 학원가도 가까워 3040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약 5만6000 여㎡ 부지에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되는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이 조성 중이다. 공공용지에는 복합체육센터 ∙ 노인종합보건복지관 ∙ 만안구청사 등이 들어서며, 복합개발용지는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개발 완료 시 1만여 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한신공영의 ‘안양 비산 한신더휴’ 사이버 견본주택은 홈페이지를 통해 둘러볼 수 있다. 실물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마련됐지만,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향후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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