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 국내 첫 인도네시아 수출길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0. 9.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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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수출길에 오른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번에 수출되는 전기버스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실증 운행을 시행해 높은 주행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증받아 저상·고상형 전기버스 200대 이상의 수출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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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수출길에 오른다.

경상남도는 에디스모터스가 생산한 전기버스 수출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버스가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태국향 고효율 전기버스 개발·제작, 수출기반 마련 기술개발 사업' 수행의 결과물로, 아세안 지역 개척을 위한 수출 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전기버스는 비용이 많이 드는 복합소재(카본섬유)로 차체를 제작하는데, 이는 일반 강판보다 강성은 높고 무게는 가벼우며 부식에 매우 강한 소재로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고가 차량에만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고온 다습해 부식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부식에 매우 강한 카본소재는 유지 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번 수출 차량은 배터리룸 유지보수가 편리하도록 설계됐고, 화재에 대비한 자동 소화장치를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번에 에디슨모터스와 계약을 체결한 'PT.Energi Makmur Buana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 약 1천 대 규모의 전기버스 보급을 목표로 하는 '트랜스 자카르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번에 수출되는 전기버스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실증 운행을 시행해 높은 주행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증받아 저상·고상형 전기버스 200대 이상의 수출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14개 공항의 내·외부 운행 리무진 버스 약 100여 대를 전기 저상버스로 대체하는 사업에도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동남아 열대 기후에 적합한 최고의 전기버스를 탄생할 수 있었던 건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민관학 상생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향토기업인 에디슨모터스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기차 제작 기술과 부품 개발 기술력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 전기버스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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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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