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美, 코로나 사망자 20만명 넘어.."9·11 테러 67일 발생한 수준"

우고운 기자 2020. 9. 23.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그 숫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워싱턴 대학의 한 모델은 학교와 대학이 재개되고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미국의 사망자수가 40만명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그것(사망자 수치)이 이렇게 나쁘면 안된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엄청난 인적 피해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11월 3일 대선을 6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 대처능력이 다시한번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주(州) 보건 당국이 제공한 수치를 바탕으로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의해 이 같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사망자수는 하루 평균 770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 연구원인 제니퍼 누조는 "이 정도에 이르렀다는 것은 완전히 헤아릴 수 없는 일"이라며 "최첨단 실험실, 일류 과학자, 의료용품 비축으로 세계 최고 부유한 나라에 코로나가 처음 시작된 지 8개월만에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만명의 사망자수는 과거 9·11 테러가 67일이나 일어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솔트레이크시티나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인구수와도 같다.

뉴욕타임스(NYT)는 사망자 20만명에 대해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거의 2.5배"라고 전했고 CNN은 "한국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걸프전 등 가장 최근에 벌어진 5개 전쟁의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 숫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워싱턴 대학의 한 모델은 학교와 대학이 재개되고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미국의 사망자수가 40만명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신은 내년까지 널리 보급될 것 같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을 통해 "2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정신이 번쩍 들게하고 어떤 면에서는 아찔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그러나 실제 사망자수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부분적으로는 많은 코로나 사망자가 아마도 광범위한 테스트 전에, 특히 초기에 다른 원인으로도 사망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디트로이트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에 대해 "놀라운, 믿을 수 없는 일을 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 유엔 총회 사전 녹화 연설에서는 "코로나를 퍼뜨린 것에 대해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그것(사망자 수치)이 이렇게 나쁘면 안된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엄청난 인적 피해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