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UM), 줌(ZOOM) 다른 겁니다

김준혁 2020. 9. 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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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종가 기준 '줌인터넷'(ZUM인터넷)의 주가가 전날 대비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급상승 검색어에 자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ZUM인터넷과 화상 채팅 플랫폼으로 알려진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줌'(ZOOM)을 헷갈려 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ZUM인터넷과 ZOOM은 둘 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이라는 점 외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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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줌인터넷 제공
[파이낸셜뉴스]

22일 종가 기준 '줌인터넷'(ZUM인터넷)의 주가가 전날 대비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급상승 검색어에 자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ZUM인터넷과 화상 채팅 플랫폼으로 알려진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줌'(ZOOM)을 헷갈려 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ZUM인터넷과 ZOOM은 둘 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이라는 점 외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회사다.

직장인 A씨는 ZUM인터넷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보고 “ZOOM과 헷갈렸다”며 “ZUM인터넷에 ZOOM의 화상 미팅 기능이 있는 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 B씨는 "로고 색깔이나 글귀가 서로 비슷하고 발음은 똑같다"며 "자세히 찾아보지 않으면 같은 계열사라고 충분히 착각할 만하다"고 했다.

이같은 착각과 달리 ZUM인터넷과 ZOOM은 서로 전혀 연관이 없다.

ZUM인터넷은 지난 2009년 6월에 설립된 포털 사이트다. 현재 국내 검색 포털 3위 줌닷컴과 모바일 테크핀 사업 등 을 전개하고 있다. ZUM인터넷은 검색엔진 기술, 빅데이터 기술, 인공지능 등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뉴스줌, 쇼핑줌, 줌모바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ZUM인터넷의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4650원으로 전날 대비 약 30% 상승한 수치다.

2019년 4월18일(현지시간) 화상채팅 플랫폼 줌(ZOOM)의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뉴욕 전광판에 줌 로고가 뜬 모습이다./사진=뉴시스
ZOOM은 화상 채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외국계 기업이다.

온라인 회의, 교육 및 기술 지원, 공동 작업이 지원되는 온라인 회의실 생성 등의 서비스를 주로 공급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ZOOM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ZOOM의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한국시간) 468.47달러로 전날 대비 6.78% 증가했다. 시가 총액은 133만 달러 (약 155조원) 이상에 달한다.

ZUM인터넷 관계자는 “실제로 하루에도 몇 번씩 왜 화상채팅 기능이 안 되냐는 문의 전화를 받는다”면서 “그럴 때마다 ZUM인터넷과 ZOOM은 서로 다른 서비스라는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22일 ZUM인터넷은 KB증권과 핀테크 합작사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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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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