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긴급재난지원금 99.5% 시장에 풀렸다

안태호 2020. 9.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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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14조원이 전국 2216만 가구에 지급 완료됐다.

카드 등으로 지급돼 사용현황 파악이 가능한 12조1273억원 중 99.5%가 소비로 이어졌다.

사용기한이 5년으로 정해진 지역사랑상품권(종이형)이나 현금으로 지급된 2조원은 사용현황 파악이 불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8월 31일 사용기간이 마무리 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마감결과 전국 2216만 가구에 총 14조2357억원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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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은 2803억원, 고용보험에 편입돼
마트·식료품, 음식점에서 26.3%, 24.4% 쓰여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뒤 맞은 첫 주말인 지난 5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상점에 '재난지원금 사용처'란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부가 지급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14조원이 전국 2216만 가구에 지급 완료됐다. 카드 등으로 지급돼 사용현황 파악이 가능한 12조1273억원 중 99.5%가 소비로 이어졌다. 지급 받은 후 쓰이지 않은 617억원(0.5%)은 정부와 지자체로 반납된다. 사용기한이 5년으로 정해진 지역사랑상품권(종이형)이나 현금으로 지급된 2조원은 사용현황 파악이 불가능하다. 기부금 총액은 2803억5000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8월 31일 사용기간이 마무리 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마감결과 전국 2216만 가구에 총 14조2357억원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용현황 파악이 가능한 12조1273억원 중 12조656억원(99.5%)이 시장에 풀렸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 5월 1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가구별로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신용·체크카드로 1464만 가구(66.1%)가 총 9조6176억원을 지급받았다. 선불카드 292만 가구(13.2%), 현금 287만 가구(12.9%), 지역사랑상품권 172만 가구(7.8%)로 파악됐다.

기부금액은 2803억5000만원(73만7000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지원금 기부는 두 가지 방식으로 모집됐다. 신청할 때 또는 수령 후에 기부를 택하는 '모집기부금'과 지원금을 애초에 신청하지 않는 '의제기부금'이다.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은 각각 287억5000만원(15만7000건), 2516억원(58만건)이었다. 이 금액은 향후 고용보험기금으로 편입돼 고용유지, 일자리창출 등에 활용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마트·식료품'이다. 26.3%를 차지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파악한 결과다. 대중음식점 24.3%, 병원·약국 10.6%, 주유 6.1%, 의류·잡화 4.7% 순으로 파악됐다.

매출 규모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총 63.5%가 쓰였다. 연매출 30억 초과 가맹점에서는 36.5%가 사용됐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사용이 마감된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별 최종 지급·사용액 검증을 거쳐 정산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힘과 위로가 되는 한편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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