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정보다잇다] 팔팔한 새우 제철이 왔다, 대하와 흰다리새우 구별법은?

신재은 MT해양 에디터 2020. 9. 18. 16: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우 종류와 새우 효능, 새우 손질법까지 모두 알아보기

[편집자주] MT해양은 재미있고 유익한 올바른 수산물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와 공급자를 잇기(연결하기) 위해 [바다정보다잇다]를 기획 보도합니다.

수산시장에서 볼 수 있는 새우들/사진=머니투데이


탱글탱글 쫄깃한 살맛을 자랑하는 가을 새우가 돌아왔다. 가을과 새우 하면 떠오르는 대하축제, 하지만 대하축제에서 대하만 만난 것이 아니라면? 그 새우가 대하가 아닌 흰다리새우라면?

대하와 흰다리새우 구별법부터 새우 종류, 새우 효능과 새우 손질법까지 알아보자.

대하와 흰다리새우, 뿔과 꼬리색에 주목
흰다리새우/사진=머니투데이
‘새우’하면 많은 사람이 대하와 흰다리새우를 떠올린다. 먼저 대하는 ‘크기가 큰 새우’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품종’이다. 작은 새우가 크면 대하가 되는 것이 아닌 대하라는 고유명 대하가 존재하는 것이다. 대하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4~6월에 산란을 하고 다음해에 죽는 단년생이다. 대하는 성미가 급해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활어로 유통하기 힘들다.

대하와 많이 비교되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새우는 흰다리새우다. 흰다리새우는 국산(양식)과 남미산이 주로 유통되며, 축제장이나 시장, 마트에서 수조 안에 헤엄치는 새우를 만난다면 그것은 흰다리새우라고 할 수 있다.

대하와 흰다리새우를 구분하기 위해선 뿔의 길이, 수염길이, 꼬리색을 보면 된다. 대하는 대가리보다 뿔이 긴 반면, 흰다리새우는 뿔이 얼굴보다 짧다. 대하의 수염은 매우 길어서 몸통의 3배 가량 된다.

마지막으로 대하의 꼬리는 초록색이나 푸른색을 띠는 반면, 흰다리새우의 꼬리는 붉은색이다.

독도새우는 품종이 아닌 별명
독도_가시배새우/사진=KIOST
대하와 흰다리새우 말고도 시중에 유통되는 새우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유명한 것이 청와대가 지난 2017년 트럼프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기념한 만찬에서 내놓은 ‘독도새우’다. 독도새우는 고유명이 아닌 독도 근처 해역에서 서식하는 새우들을 부르는 이름으로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가 포함된다.

독도새우는 찬물을 좋아하는 한류성 생물로, 심해지역에서 서식하고 가격도 비싸다. 먼저 청와대가 만찬에 낸 새우는 ​도화새우(일명 꽃새우)로, 주황빛 빛깔에 세로줄무늬가 있다. 물렁가시붉은새우(일명 꽃새우)는 붉은색 몸통에 잔 가로줄무늬가 있다. 이 새우는 껍질이 물렁물렁한 것이 특징이며, 맛이 좋고 활어로 유통 가능해 회로 먹기 좋다. 이 두 새우 모두 꽃새우라고 불리지만 표준명 꽃새우는 따로 있으니 명칭에 유의해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시배새우(일명 닭새우)는 딱딱한 껍질에 세로줄무늬가 있으며 횟감으로 유통된다. 닭의 볏처럼 생겼다고 해서 닭새우라 부르지만 표준명 닭새우는 따로 있으니 명칭에 유의해 사용해야 한다.

이밖에도 홍새우, 홍다리얼룩새우(일명 블랙타이거새우), 얼룩새우(일명 킹타이거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새우들이 있다.

신선한 새우는 껍질과 살의 탄력에 주목
신선한 새우/사진=머니투데이
신선한 새우를 고르기 위해서는 새우 머리가 투명해 내장이 잘 보이고 껍질에서 윤기가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몸통을 만져보았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신선한 새우다.

만약 냉동새우를 구매한다면 색이 너무 거무튀튀한 것은 구매하면 안된다.

새우 보관 시에 사용 용도나 보관 기간에 따라 다르게 보관해야 한다. 만약 1~2일 안에 조리한다면 냉장보관을 하고, 보다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보관을 한다. 냉동 시에는 머리와 껍질, 꼬리를 제거하고 살을 깨끗이 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새우는 철분, 칼슘, 비타민B뿐만 아니라 아르기닌, 타우린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스테미너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떄문에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이렇게 몸에 좋은 새우는 찜과 구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요리와 반찬으로도 요리 가능하다. 올리브오일과 매운 고추, 마늘과 새우를 넣고 끓이는 감바스나 새우살을 다져 빵 사이에 넣고 튀기는 멘보샤, 새우를 양념간장에 숙성시켜 만드는 새우장 등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진짜 마스크만 썼다…홀딱 벗고 모인 220명의 남녀 왜?"골프 강사, 자세 교정한다며 사타구니에…" CCTV에 찍힌 나쁜 손"화장실서 나오니 트럼프가…혀 밀어넣고 온몸 더듬어" 또 폭로'인터폴 적색수배'라더니…윤지오 "캐나다, 내 체포영장 없다더라"'반일종족주의' 이영훈, 日인터뷰서 "한일갈등, 아베 아닌 韓정치 탓"
신재은 MT해양 에디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