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먹어 지긋" 이상민도 반한 강레오 닭가슴살 요리 '육자회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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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의 요리는 닭가슴살만 1년 내내 먹어 질렸다던 이상민도 반할 맛이었다.
강레오는 "청송에 가면 닭골목이 있다. 닭불고기라고 가슴살을 이용하는데 넓게 썰어 석쇠에 굽는다. 45년 정도 된 건데 해남식 떡갈비 언양식 불고기 중간 정도"라며 "닭가슴살만 있으면 퍽퍽할 거라 생각하는데 부드럽다"고 그 맛을 예고했다.
이상민은 "전 강셰프님이 만들고 있는 닭불고기가 맛있을지 의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 자신이 닭가슴살만 먹던 시절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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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강레오의 요리는 닭가슴살만 1년 내내 먹어 질렸다던 이상민도 반할 맛이었다.
9월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육자회담' 4회에서는 고기 좀 먹어본 6인이 닭고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이들은 생전 처음 보는 닭요리부터 맛봤다. 이름하여 닭엿. 강레오는 "원래 보양식으로 먹던 것"이라며 꿩엿을 더 먼저 먹었으나 꿩이 워낙 잡기 힘드니 '꿩 대신 닭' 닭으로 만들기 시작한 음식이라고 밝혔다. 그 맛은 장조림 식감의 고기가 씹히는 엿 맛이었다.
이들은 이제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가 된 통닭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준하, 이상민은 이 음식을 서민 음식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강레오에 의하면 1960년 처음 나왔을 당시엔 중산층의 음식이었다. 강레오는 "일반 서민층은 먹기 힘든 중산층 문화였다. 지금처럼 튀기는 게 아니라 전기구이 통닭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강레오는 닭가슴살이 퍽퍽하다는 편견을 깨는 요리에 도전했다. 메뉴는 청송 닭불고기. 강레오는 "청송에 가면 닭골목이 있다. 닭불고기라고 가슴살을 이용하는데 넓게 썰어 석쇠에 굽는다. 45년 정도 된 건데 해남식 떡갈비 언양식 불고기 중간 정도"라며 "닭가슴살만 있으면 퍽퍽할 거라 생각하는데 부드럽다"고 그 맛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그 맛에 의구심을 품었다. 이상민은 "전 강셰프님이 만들고 있는 닭불고기가 맛있을지 의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 자신이 닭가슴살만 먹던 시절을 추억했다.
이상민은 "한창 운동할 때 닭가슴살만 1년 먹은 적이 있다. 죽기 전에 몸 한 번 사진으로 남기자 해서 1년 내내 닭가슴살, 고구마만 먹었다. 그래서 '이상민 몸 사진'을 검색하면 그 사진이 나온다"며 "닭가슴살만 1년을 먹으니 하루는 구워먹고 하루는 삶아먹고, 요플레와도 섞어먹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연구했었다"고 밝혔다. 이미 다 도전해봤기에 그 맛이 무척 뻔하다는 뜻이었다.
이에 쏘영 역시 공감했다. 쏘영은 "살 안 찐다고 해서 먹었는데 퍽퍽한 걸 싫어하니 맛있단 걸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레오는 자신의 요리로 두 사람의 편견을 완전히 깨줬다. 강레오 표 닭불고기를 먹은 쏘영은 "닭가슴살이라 퍽퍽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평했고 이상민 역시 "우리가 아는 닭가슴살 식감이라고 생각하면 큰일"이라고 말했다. 이상민과 쏘영은 자신들이 싫어하던 냉동 닭가슴살의 놀라운 변신에 감탄했다. (사진=JTBC '육자회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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