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엘오티베큠 주가 한달새 36% 올라

김정범 2020. 9.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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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공정 증가에
국내 유일 기술력 더욱 주목
올해 매출 전년比 14% 늘듯
엘오티베큠 주가가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공정에 필요한 건식진공펌프를 생산하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엘오티베큠 주가는 약 36% 상승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1거래일간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 다른 경쟁자에 비해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술력에 제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엘오티베큠이 생산하는 건식진공펌프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공정 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건식진공펌프 수요도 함께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과 비메모리의 경우 극자외선 기술이 도입되면서 고성능 제품인 초고진공용 터보분자펌프 수요가 증가할 것"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엘오티베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15억원, 14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하는 것이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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