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공앱 '배달의 명수' 서비스 대상 확대

김종구 2020. 9.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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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군산지역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기존 서비스와 함께 꽃집ㆍ떡집ㆍ정육점 등 배달이 가능한 업종을 추가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출시한 군산음식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6개월간이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배달이 가능한 업종인 꽃집 건강원 방앗간 떡집 정육점 등까지 확장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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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떡집·정육점 등 업종 추가
전북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군산지역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기존 서비스와 함께 꽃집ㆍ떡집ㆍ정육점 등 배달이 가능한 업종을 추가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출시한 군산음식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6개월간이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배달이 가능한 업종인 꽃집 건강원 방앗간 떡집 정육점 등까지 확장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가맹점의 주요 불편사항이었던 영수증 미출력 등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주문접수관리 연동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다음달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 온라인 시장 진출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배달의 명수를 사용한 가맹점 중 50여개소를 전화 조사한 결과, 전체 배달앱 주문건수 중 30% 정도가 배달의 명수를 통한 주문이었다. 또 '배달의 명수를 사용함으로써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가맹점은 47.2%, '도움이 된다'고 답한 가맹점은 83.3%로 배달의 명수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3월 출시 당시 4,735건이던 주문건수는 6개월간 월평균 3만건,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월부터 지난 13일까지 누적 주문건수는 13만3,,342건, 44억원의 매출를 기록했다.

배달의 명수는 소상공인에게는 광고료와 수수료를 절감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상품권의 사용처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윈윈어플'이다.

배달의 명수는 출시 초기 광고비와 수수료 절감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할인혜택 가맹점이 56곳이었으나 현재는 할인쿠폰 제공 102곳, 무료배송 183곳, 리뷰이벤트 행사를 통한 서비스 제공 151곳 등 모두 436곳에 달한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업종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가맹점 가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배달의 명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혁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음식점 외에도 배달의 명수에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한 업종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 중이다"며 "비대면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영세소상공인들의 진출을 늘려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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