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도 친환경적으로..중고부품 재활용 폐차장 '동강그린모터스' 주목

애지중지 아끼던 차를 폐차해야 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긴 세월 함께하며 정든 차지만 노후될수록 사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폐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각 지자체에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폐차 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은 ▲배출 가스 5등급에 해당하는 경유차 ▲저공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차량 ▲자동차 원부 사항에 저당 또는 압류 사항이 없는 차량 ▲소유자가 차량을 보유한 지 6개월 이상인 차량 ▲관능검사에서 매연 발생을 제외한 전 검사 항목에서 합격을 받은 차량 등이다. 꼼꼼히 확인해본 후 조건에 부합한다면 신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추억이 담긴 내 차의 마지막을 보다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곳에서 폐차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사회적으로 ‘탄소 저감’이나 ‘친환경’ 이슈가 대두되면서 차량 폐차 과정에서도 환경에 해를 입히지 않는, ‘착한 폐차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동강그린모터스 폐차장 전경/사진제공=동강그린모터스

첫 월급부터 차곡차곡 모아 마련했던 첫 차를 최근 폐차한 A씨는 “막상 차를 폐차하려고 알아보니 폐차장이 너무 더럽고 기름 악취가 가득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단순히 비용만 따질 게 아니라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곳을 찾고 싶었다”고 전했다.

친환경 폐차장 동강그린모터스의 최호 대표는 “실제로 폐차장을 운영하다 보면 애지중지하던 차량의 마지막이 아쉬워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분들도 많고, 간혹 눈물을 보이시는 분들도 만난다”며 “아무리 물건이라 할 지라도 오랜 세월 추억을 나눈 대상이기에, 보다 깨끗하고 정돈된 곳에서 작별하실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 운영하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강그린모터스는 흔히 떠올릴 수 있는 폐차장의 모습처럼 기름 범벅에 어둡고 냄새나는 환경이 아닌, 깨끗하고 정돈된 시설과 평화로운 산 속 풍경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폐차 및 친환경 부품 사업을 시도한 동강그린모터스는 5천여 평의 넓은 부지에 주차시설과 폐차시설, 중고 부품 처리실/정리실 등을 갖췄다. 또한 전화 한 통으로 무료 견인부터 폐차 말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입고된 폐차의 방역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동강그린모터스

최 대표는 “폐차가 입고되면 철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과정을 거치며, 차량에서 탈거할 수 있는 중고 부품들은 최대한 탈거해 중고부품 쇼핑몰 ‘리카(Re:Car)’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친환경이 최대 이슈인 요즘, 폐차 시에도 이왕이면 보다 친환경적인 업체를 선택하시려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폐차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동강그린모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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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b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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