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포장재가 멸종위기 동물로..삼성전자, 에코패키지 공모전 우승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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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공동 주최한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아웃 오브 더 박스'의 최종 우승작을 발표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웃 오브 더 박스 공모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TV용 에코 패키지를 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4월부터 8주간 전 세계 84개 국가에서 총 155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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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공동 주최한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아웃 오브 더 박스'의 최종 우승작을 발표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웃 오브 더 박스 공모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TV용 에코 패키지를 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4월부터 8주간 전 세계 84개 국가에서 총 155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등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올해 4월 도입했다.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의 각 면에 도트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반려 동물용 물품이나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게 유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디진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응모작 중 파이널리스트 5점을 공개하고, 양사 디자인 전문가들이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해도 △디자인 완성도 △실용성 △주변 공간과의 조화 △제작 난이도 등을 고려해 최종 심사를 했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투표도 병행했다.
최종 우승작은 벨기에 사라 윌마트와 마티유 뮐러의 '멸종위기 동물'이 차지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 코뿔소, 바다 거북의 모양을 본뜬 디자인으로 간이 의자와 테이블, 놀이 도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고안했다.
윌마트는 "아이들에게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적인 목적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라며 "평소에도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승작 외에도 파이널리스트 진출작들도 공개했다.
△2위는 포르투갈 안드레 카르도소의 흔들 목마 '라이더' △3위는 스웨덴 레바즈 베르제니쉬빌리의 계단식 모양 수납장 '계단' △공동 4위는 인도 아킬 쿠마의 입체적인 디자인 바구니 '트위스트'와 영국 애비게일 화이트로우의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모듈형 수납장 '테셀레이트'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공모전 아이디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매뉴얼을 TV 포장박스에 인쇄된 QR 코드를 통해 이달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에코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살린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 TV는 혁신적 화질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시청 경험은 물론 소비자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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