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탑5] BTS 의상 만든 영국인 '김종수', 펜디 디자이너가 됐다고요?

최보윤 기자 2020. 9. 12. 13: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주 뷰티·패션·리빙·인테리어·핫플레이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뉴스를 정리해 ‘위클리 라이프스타일 뉴스 탑 5’, 일명 ‘위라탑5’ 코너를 개설합니다. 한 주간 벌어진 국내외 화끈 후끈한 소식을 엄선해 주말에 편하게 볼 수 있게 정리합니다. 패션계 새로운 소식부터 세계 유명 건축가가 선보인 화제의 건물, 국내외 소문난 매장과 맛집, 아티스트 전시회 등 SNS 속 핫플레이스 등을 각종 화보, 영상 등과 함께 선보입니다.

펜디 여성 컬렉션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임명된 킴 존스. 포토그래퍼 @Brett_Lloyd /펜디

이번 주 첫선을 보이는 ‘위라탑 5’ 중 메인을 차지할 뉴스는 펜디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후임에 관한 소식입니다. 우리에겐 ‘김종수’씨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디자이너 ‘킴 존스’이지요. 루이비통 남성에 이어 크리스챤 디올 남성(디올 옴므)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디올 옴므를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로 만들었지요. 특히 지난해 “나는 방탄소년단(BTS)을 정말 사랑한다”며 BTS의 공연 의상을 제작하며 브랜드 사상 최초로 ‘팝스타 공연 무대 제작’이란 역사를 만들기도 한 그입니다. 덕분에 ‘김종수’란 애칭이 붙었지요. 그의 ‘매직’이 다시한번 통할지 관심입니다.

1. 펜디, 여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킴 존스 임명

디올 남성복 디자이너 킴 존스가 공개한 BTS의 월드 투어 의상 스케치.

지난 9일(현지시각) 해외 유명 패션매체인 비즈니스오브패션을 비롯해 전세계 유명매체에 ‘브레이킹뉴스(속보)’라는 머리말을 달게한 뉴스입니다. 펜디는 킴 존스를 오뜨 쿠튀르, 여성 레디 투 웨어컬렉션과 퍼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했습니다. 3대째 펜디 가문을 잇는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액세서리와 남성 컬렉션을 계속 이끌어갈 예정. 여기에 킴 존스까지 합류해 화제가 된 것이지요. 킴 존스는 디올 맨의 아티스틱 디렉터 역할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샤넬과 펜디를 이끌던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지난해 2월 숨을 거두면서 후임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지요. 샤넬은 칼 라거펠트 밑에서 30년 넘게 디자이너일을 했던 버지니 비아르를 즉시 후임으로 결정해 발표하며 공석을 메웠지만, 펜디 측에선 별다른 반응이 있지 않았던 차였습니다. 라거펠트가 여성라인을 디자인하는 동안남성과 액세서리 분야를 맡아왔던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여성도 동시에 맡는 걸로 종결되는 가 했습니다.하지만 결국 킴 존스라는 당대 가장 따끈따끈한 디자이너를 여성 디렉터로 임명했습니다.

펜디는 디올, 루이비통 등과 함께 LVMH(루이비통 모엣헤네시) 그룹을 이끄는 대표적인 패션회사이기도 합니다. 독일 출신 칼 라거펠트가 브랜드에 새로운 감수성을 불러넣었듯, 영국 출신 킴 존스가 ‘포스트 칼(Karl)’의 역할을 단단히 해줄 것으로 LVMH 측은 자신하고 있다 합니다. 킴 존스의 합류에 관해 브랜드 측 관계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읍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킴 존스는 LVMH 그룹과 함께 한 이래 훌륭한 재능을 보여주었고, 하우스의 헤리티지와 코드를 뛰어난 현대적 감성과 과감함으로 재창조하는 능력을 증명해왔다. 펜디에서 그의 비젼과 열정이 여성 컬렉션의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펜디의 회장이자 CEO 인 세르주 브륀슈위그, “킴 존스가 펜디에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그는 오늘날 가장 뛰어나고 재능있는 디자이너 중 하나다. 펜디와 칼 라거펠트의 유산을 이어온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와 함께 킴 존스는 펜디에 그의 현대적인 세계관을 불어넣을 것이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 “내가 존경하며 친애하는 킴 존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와 함께 펜디를 다음 차원으로 이끌어가길 기대한다.”

킴 존스, “멋진 기회를 선사한 아르노 회장님, 피에트로 베카리(디올 CEO), 세르주 브륀슈위그(펜디 회장 겸 CEO)와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에게 감사드린다. 펜디에 합류해 최고의 두 패션 하우스를 오가며 일한다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큰 영광이다.” 킴 존스는 내년 2월에 열릴 밀란 패션 위크에서 그의 첫 펜디 2021-22 가을/겨울 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2. 본사 사옥도 디지털로 관람? 셰 메종 발렌티노(CHEZ MAISON VALENTINO)

뉴욕 예술가, 조아나 아비에즈(Joana Avillez)와 협업한 셰 메종 발렌티노 이미지/발렌티노

요즘 코로나 사태로 디지털 관람이 강화되고 있지요. 여러 미술 전시회에서 VR이나 AR을 통한 구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에선 자신의 이탈리아 로마 사옥을 디지털로 구현해 놓았네요. 발렌티노가 선보인 새로운 디지털 프로젝트 ‘셰 메종 발렌티노(Chez Maison Valentino)’입니다. 이는 지난 1967년 발렌티노 창립자인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사업가 지안카를로 지아메티 설립한 발렌티노의 사옥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사옥은 팔라초 미냐넬리(Palazzo Mignanelli)라는 이름의 건물로 지난 1575년 세워진 건물입니다. 당시 영주 왕궁으로 쓰였던 건물로 로마의 명물인 스페인 광장이 한 눈에 보이는 명물입니다. 몇 명의 주인을 거쳐 현재는 발렌티노의 로마 헤드쿼터로 쓰이고 있죠.

셰 메종 발렌티노

발렌티노는 뉴욕 예술가 조아나 아비에즈(Joana Avillez)와 협업해 디지털 일러스트로 구현했습니다.로마 본사의 외관과 내부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의 일러스트에 7개의 창문을 클릭하면 아기자기한 브랜드 아카이브 전시와 스토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엘파올로 피춀리의 스튜디오, 영화관인 무비 X 발렌티노(MUBI x Valentino)의 방, 오트 쿠틔르 아틀리에, 레드 카펫과 셀레브리티를 전시한 ‘명예의 전당’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티스트 조아나 아비에즈가 자신 만의 스타일로 디자인한 셰 매종 발렌티노 한정판 컬렉션의 후드 티와 티셔츠도 출시하며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네요! 팬들이라면 클릭!

3. 폭풍 클릭 부르는 정경호의 서래마을 맛집은 어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정경호가 ‘백반기행’ 1일 식객으로 출연해 화제입니다. 8년째 열애를 이어가고 있는 소녀시대 출신 가수 수영과의 ‘애정 모드’에서부터 아버지 정을영PD와 그의 연인인 배우 박정수가 식당에 깜짝 등장한 에피소드 등이 인기를 끌면서 백반기행, 서래마을 등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습니다. 허영만의 ‘찐팬’을 자처한 정경호는 꽁치 김치찌개를 먹은 뒤 향한 김치 두부 스테이크 집에서 정경호는 감탄하며 “고기를 먹고 먹고 아픈 적이 있었다. B형 간염 보균자인데 고기를 멱으면 간염 위험이 있다고 해서 5년을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고백했하기도 했지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정경호 /TV조선

정경호는 또 “여자친구에게 닭만 먹였다. (수영이) ‘이러다가 알 낳겠다’고 하더라. 이제 돼지고기는 잘 먹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정경호를 응원온 박정수 정을영 커플을 향해 “엄마 아빠”라고 부르고, 박정수는 “우리 아들(정경호)이 연기는 잘하는데 예능감이 없다. 얘가 그래서 예능을 안 한다”라며 애정섞인 조언을 해 다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배우 연제욱이 합류한 민물잡어탕집, 또 평양 온반 전문점 등 덕분에 촬영지였던 서래마을 맛집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기라고 합니다.

4. 구찌 몽블랑 프라다 90% 할인가격에 “국내서 명품사자” 유통업계 계속된 할인전 공세

사는 게 남는 걸까요. 해외 여행을 하기 어려워지면서 국내 패션업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해외 면세품과 명품을 판매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LF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www.lfmall.co.kr)을 통해 오는14일부터 21일까지 ‘2차 해외 명품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합니다. 지난달 정상가 900만원이 넘는 구찌 명품백을 9900원에 살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네요. 이번엔 해외 명품 브랜드와 면세 상품군을 더욱 총 80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약 20만개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대표상품으로는▲구찌 블랙 로고 프린트 남녀공용 백팩 ▲발렌시아가 미니토트백 ▲몽블랑 실버 보헴 데이트 오토매틱 시계 ▲프라다 남성용 로우탑 스니커즈 ▲알렉산더 맥퀸 스터드 크로스백 등이라네요.

lf 명품 대전/LF

롯데면세점도 롯데온에서 1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마음방역명품세일’ 5차 판매를 진행합니다. 보테가베네타,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트로, 토즈 등 총 66개 브랜드 180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네요. 일부 유통업체에선 “두면 재고가 되고 안팔면 손해이니 마진 없이라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네요.

5. 구찌가문 상속녀, 계부 성폭행 고발 파문

알렉산드라 자리니의 친어머니 파트리샤 구찌(왼쪽)와 계부 조셉 러팔로/트위터

지난 주말 전세계를 시끌거리게 했던 뉴스 바로 구찌의 창업자 고(故) 알도 구찌의 손녀이자 가문 상속녀인 알렉산드라 자리니(35)가 지난 8일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계부 조셉 러팔로에게 어린시절 수년간 성폭력을 당했다는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프린스 등 대중음악계의 스타들의 매니저였던 계부는 자리니가 6살 때부터 정기적으로 성적으로 학대했고 22살때까지 이러한 학대는 이어졌다고 합니다. 21페이지에 달하는 소장에는 그녀가 소송과 함께 선보일 아동학대방지 비영리 재단인 ‘알렉산드라 구찌 아이들 재단(the Alexandra Gucci Children’s Foundation)’을 소개하며 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고가 의류 브랜드 구찌 창업주의 증손녀 알렉산드라 자리니/트위터

뉴욕타임스를 통해 알려진 이 소식에 대해 자리니는 NYT인터뷰에서 친모가 이를 알면서도 은폐했다고 주장한 반면 엄마 파트리치아는 “자리니의 고통을 알았고, 그를 알자마자 지난 2007년 남편과 이혼했으며 은폐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