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 한지축제' 18∼27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18∼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4회 전주 한지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한지 문화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종전과 달리 전국 한지 공예대전(5월)과 한지 패션대전(8월)을 분리한 데 이어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행사 기간도 애초 사흘에서 열흘로 늘렸다.

'전주 한지로 희망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지 장인과 공예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우선 축제가 열리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에 다양하고 이색적이며 아름다운 한지 조형 작품과 조명들로 포토존이 꾸며진다.

특히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백의의 천사'를 상징하는 대형 천사날개와 치유를 상징하는 대형 나비를 형상화한 포토존이 만들어진다.

한지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축제 사무국으로 보내면 한지로 제작(선착순 100명)해 준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전국 한지 공예대전 초대작가 작품과 역대 대상 작품, 한지를 활용해 그린 회화작품, 역대 전주 한지문화축제 포스터 및 행사 사진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에게는 한지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준다.

전주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jhanji.or.kr)를 통해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전주 한지 업체와 공방의 한지 상품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도 제공한다.

지난달 열린 한지 패션 경진대회와 한지 패션 갈라쇼, 세계민속 의상 패션쇼 등 한지 패션 대전 영상을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도 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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