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이솜·박혜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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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다음달 개봉한다.
10일 제작사 더 램프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이날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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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다음달 개봉한다.
10일 제작사 더 램프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이날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으로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실무 능력은 완벽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고아성)과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심보람'(박혜수)까지 우정으로 똘똘 뭉친 세 친구를 중심으로 삼진그룹 말단 사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졸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는 회사의 말에, 사내 토익반으로 모여든 말단 사원들은 대리가 되면 보조 업무가 아닌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토익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나 공장에 잡일을 처리하러 간 '이자영'이 폐수 유출 현장을 목격하고 보고하려고 하지만, 묵살당한다. 이에 세 친구는 수상한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995년 을지로를 배경으로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고졸 말단 사원들의 당당한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1995년,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친구들"이라는 문구는 그들의 우정과 숨겨진 드라마를 기대하게 한다.
또 티저 예고편은 레트로 감성이 가득 담긴 음악과 독특한 오프닝으로 눈길을 끈다. 극 중 토익반 선생님 타일러의 등장과 오래된 브라운관 TV 속 노이즈 화면으로 시작하는 티저 예고편은 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90년대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세 친구로 분해 실제 '찐친' 같은 연기 시너지를 보여준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찰떡 케미와 이주영, 김원해, 이성욱, 조현철, 타일러 등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연진의 조화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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