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이솜·박혜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10월 개봉

강진아 2020. 9.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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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다음달 개봉한다.

10일 제작사 더 램프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이날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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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티저 포스터. (사진=더 램프(주)·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다음달 개봉한다.

10일 제작사 더 램프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이날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으로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실무 능력은 완벽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고아성)과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심보람'(박혜수)까지 우정으로 똘똘 뭉친 세 친구를 중심으로 삼진그룹 말단 사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졸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는 회사의 말에, 사내 토익반으로 모여든 말단 사원들은 대리가 되면 보조 업무가 아닌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토익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나 공장에 잡일을 처리하러 간 '이자영'이 폐수 유출 현장을 목격하고 보고하려고 하지만, 묵살당한다. 이에 세 친구는 수상한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서울=뉴시스]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티저 포스터. (사진=더 램프(주)·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10. photo@newsis.com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995년 을지로를 배경으로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고졸 말단 사원들의 당당한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1995년,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친구들"이라는 문구는 그들의 우정과 숨겨진 드라마를 기대하게 한다.

또 티저 예고편은 레트로 감성이 가득 담긴 음악과 독특한 오프닝으로 눈길을 끈다. 극 중 토익반 선생님 타일러의 등장과 오래된 브라운관 TV 속 노이즈 화면으로 시작하는 티저 예고편은 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90년대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세 친구로 분해 실제 '찐친' 같은 연기 시너지를 보여준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찰떡 케미와 이주영, 김원해, 이성욱, 조현철, 타일러 등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연진의 조화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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