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10개 부문..이병헌·정유미 주연상 후보에

박미애 2020. 9.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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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는 9일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최우식), 여우조연상(이정은),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가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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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는 9일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최우식), 여우조연상(이정은),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남녀주연상에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과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후보에 올랐다. 이 외에 ‘사냥의 시간’(촬영상), ‘사바하’(음악상), ‘천문:하늘에 묻는다’(의상상), ‘백두산’(시각효과상·음향상) 등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해외 작품으로는 중국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나의 아들에게’와 대만 청몽훙 감독의 ‘아호, 나의 아들’이 각각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영화 ‘꿀벌과 천둥’,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이란 영화 ‘사탄은 없다’, 인도 영화 ‘타파드’ 등도 후보에 포함됐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가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열린 예년과 달리 올해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초 영화 창의도시인 부산에서 명망 있는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상자와 함께 행복한 순간을 나눌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도 히로야스 도쿄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를 부산에서 치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아시아필름어워즈를 통해 아시아 영화계의 협동심이 더욱더 견고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FAA와 홍콩국제영화제의 수장을 맡고 있는 윌프레드 웡은 “올해 AFAA는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를 부산으로 옮기게 되면서 큰 도약을 했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AFAA가 아시아 영화 인재를 양성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내달 14일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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