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철도역사 상징..코레일 충북본부 폐지 반대"

박재천 2020. 9. 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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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이 지역에 있는 한국철도(코레일) 충북본부의 통폐합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8일 입장문을 발표, "제천시는 충북본부를 대전·충남본부로 통폐합하려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 줄 것을 한국철도 측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입장문 발표에 따라 한국철도 충북본부 폐지 반대 운동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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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발표해 백지화 요구..지역사회 반대 운동 본격 전개될 듯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이 지역에 있는 한국철도(코레일) 충북본부의 통폐합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나섰다.

이상천 제천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시장은 8일 입장문을 발표, "제천시는 충북본부를 대전·충남본부로 통폐합하려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 줄 것을 한국철도 측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제천은 1941년 중앙선이 개통된 이래 영동·태백·충북선과 중부내륙순환열차 등 7개 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철마와 삶을 같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시멘트와 석탄 등 국가정책 물자 수송을 담당하는 등 철도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 제천"이라며 "충북본부 폐지 시 시민이 받을 허탈감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축 제천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공사의 경영실패에 따른 영업 손실을 1천1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충북본부에 전가하려는 상황"이라며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회와 정부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논의 중인데 충북본부를 대도시 본부로 통폐합하는 것은 시대착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철도와 삶의 궤를 같이한 지자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은 물론 철도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폐합을 밀어붙이는 것은 밀실 행정의 표본"이라고도 했다.

이 시장의 입장문 발표에 따라 한국철도 충북본부 폐지 반대 운동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앞 집회 [제천발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단체인 제천발전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전의 한국철도 본사 입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으며 이번 주까지 시민 2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서명서를 정부와 한국철도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제천, 충주, 단양, 강원 영월, 정선 등을 관할하는 한국철도 충북본부의 전체 구성원은 1천500명이며 이 중 제천지역 상주 인원은 600∼700명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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