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927회 당첨번호 1등 6명..'서울 반자동 터져 그나마'
로또 927회 당첨번호 1등 37억·2등 5895만 원
[더팩트│성강현 기자] 서울 지역 로또 판매점에서 ‘구매 비율 4%’ 반자동 대박이 터졌다. 공교롭게 서울에서 자동과 수동 당첨이 없는 가운데 나온 반자동 대박이라 더욱 도드라진다.
수탁복권사업자 동행복권이 5일 추첨한 제927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6명이 대박을 거머쥐었다. 이들 중 4명이 자동으로 로또 927회 당첨번호 6개 모두 맞췄다. 나머지 2명은 수동과 반자동으로 각각 구매,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로또 927회 당첨번호 1등을 배출한 지역은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판매점 1537곳 중 2곳(자동 2곳), 대전 192곳 중 2곳(자동 1곳·수동 1곳), 경북 285곳 중 1곳(자동), 그리고 서울 1280곳 중 1곳(반자동)이다.
전국 시도별 판매점 숫자가 각 지역 인구에 비례하고, 매 회차 지역별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번째로 판매점이 많은 서울은 이번 회차에서 자동과 수동 당첨이 없지만 반자동 대박이 터지는 덕분에 그나마 체면치레를 한 모양새가 됐다.
927회 로또 당첨번호 반자동 대박 주인공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있는 씨유역삼에클라트로또판매점에서 구매했다. 당사자의 무한(?) 노력과 판매점의 행운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로또복권 당첨으로 나타난 셈이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자동과 수동, 반자동의 로또복권 구매 비율은 매 회차 비슷하다. 로또복권 구매 비율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반자동 1등 당첨자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 구매 비율이 자동이나 수동에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극도로 낮아 반자동 로또복권 당첨 확률은 사실상 기적에 가깝다는 게 로또복권 판매점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참고로 전 회차인 926회 로또복권 구매 비율은 자동 63.5%, 수동 32.2%, 반자동 4.3%이다.
최근 로또 당첨번호 반자동 당첨은 925회차(12명 중 1명)을 비롯해 919회차(5명 중 1명), 916회차(11명 중 1명), 912회차 (14명 중 2명), 911회차(10명 중 1명), 903회차(13명 중 1명), 901회차(9명 중 4명)이다.
한 로또복권 판매점 관계자는 "반자동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많지는 않다"면서도 "로또복권을 반자동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반자동으로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927회 로또 당첨번호 1등을 아쉽게 놓친 2등은 63게임이다. 로또 판매점이 227곳인 전북, 22곳인 세종에서는 1등 뿐만 아니라 2등 당첨자도 나오지 않았다.
동행복권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등 배출점에 따르면 대전 동구 소제동 있는 로또잭팟(금정사) 판매점과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있는 ‘태흥복권방’ 판매점에서 각각 2게임이 나왔다. 이에 따라 2등 당첨자를 특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63게임으로 할 수밖에 없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6월 26일 기준이다.
로또927회 1등 당첨번호는 '4, 15, 22, 38, 41, 43' 등 6개이며 각 37억1420만 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927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26'이다.
로또 927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3게임으로 각각 5895만 원을 받는다. 로또 927회 당첨번호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331게임이며 159만 원씩을 받게 된다.
5만 원의 고정 당첨금을 받는 로또927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1만8446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로또927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197만9589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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