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더 연장

남혜정 2020. 9.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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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종료될 예정이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2단계 거리두기 조치도 2주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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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차단까지 인내 필요해"
전국 2단계는 20일까지 연장
빵 체인점도 포장·배달만 허용
직업훈련 671곳 비대면 수업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기로 4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연합뉴스
6일 종료될 예정이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2단계 거리두기 조치도 2주간 연장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브리핑에서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할 때까지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연장시행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집단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하기 일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을 통해 확산세를 확실하게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음식점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소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비율도 20%를 넘어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등의 기존 조치들은 13일 밤 12시까지 유지된다. 나아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를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점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건설현장 구내식당에서 작업자들이 거리두기를 한 채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시행하는 직업훈련기관 671곳의 경우 추가로 집합금지와 함께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는 7일 0시부터 20일 밤 12시까지 2주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 집합금지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 중단 등과 같은 기존 조치들은 20일 밤 12시까지 유지된다.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 중인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를 보도록 했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간신히 200명대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명 늘어 총 2만8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급증한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0~300명대를 기록해오다 전날(195명)과 이날 200명대 아래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신규 확진자 중 189명이 지역감염이고 나머지 9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으로 수도권지역이 128명이다. 이밖에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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