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뀐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전부 비대면 온라인으로

백승철 기자 2020. 9. 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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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휴대폰 이용..회원가입 후 기업정보 확인, 화상면접·상담 신청
국내 최대 해양수산 일자리 행사..대기업 등 100여개 기업·기관 참여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 분야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9월 7일~9월 18일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부산 벡스코 등 현장에서 열린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는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대신 지난해 단 하루 진행된 박람회를 올해는 2주로 개최 기간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까지 5년간 진행된 박람회에는 1만 여명 이상이 참여해 500명 이상이 채용됐다. 특히, 2015년 첫 해 채용인원은 60명에 불과했으나 Δ2016년 78명 Δ2017년 110명 Δ2018년 123명 Δ2019 13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취업박람회 무엇이 달라졌나…온라인 참여방법은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과 현장에서 1: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참가를 위해서는 구직자들은 먼저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해 취업박람회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참여 기업의 채용정보 등을 확인한 후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화상면접 또는 1:1 대화상담, 집단 대화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화상면접은 구직자가 이력서, 자기소개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기업이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약속된 면접 일정에 따라 박람회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1:1 상담은 희망 기업에 대한 설명과 채용방식, 급여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구직자는 사전에 상담을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일정에 맞춰 예약하면 된다. 상담신청 시 궁금한 질문 내용들을 사전에 입력도 가능하다.

집단상담은 별다른 예약 없이 기업의 상담 일정에 맞춰 해당 시간에 입장해 참여하면 되며, 다른 구직자들의 질문 내용 확인과 비교적 간단한 내용이 궁금한 경우 참여하면 된다.

참여기업 일정표는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누리집의 행사안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국내 최대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박람회…100여개 기업·기관 참여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우리나라 최대 국적원양선사인 HMM을 비롯해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기업 규모별로는 HMM와 우리나라 최대 수산회사인 동원산업, CJ대한통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 SM상선, 케이티 서브마린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여기에 수로조사·해양관측 리딩기업인 '㈜해양정보기술'을 비롯해 제주산 수산물 가공·유통기업인 '신제주한림수산', 해양환경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국토해양환경기술단', 항만 크레인 제어시스템 개발업체인 '서호전기', 고속버스와 여객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일고속' 등 50여개의 중소·스타트업 기업들도 인재 채용에 나선다.

정부기관으로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며, 국책연구 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과학진흥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도 자리를 함께 한다.

또 부산·인천·울산·여수의 4개 항만공사와 국내 유일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도 이번 박람회에서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우리나라 선박 검사를 대표하는 (사)한국선급과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사단법인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해운조합 등도 참가한다.

'2020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유일 원양국적선사 HMM의 '알헤시라스호'(HMM 제공) © News1 여주연 기자

◇'지루하고 재미없는 박람회는 NO'…경품 받고 취업까지

취업박람회 누리집에 접속하면 지루하지 않고 흥미와 재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먼저 9월 11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시 추천인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지급되는 '친구초대 이벤트'가 있다. 또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1:1상담 또는 화상면접을 신청하면 총 332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여기에 부대행사로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떠오르는 비대면 채용전형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인공지능(AI) 면접', 직무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도와주는 '취업 컨설팅', 공기업 필수기준과 역량을 진단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고사',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를 도와주는 '직업 심리검사'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 참여 정책제안 대회'와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해양산업 오션 비즈니스 창업경진 대회'도 별도의 행사로 진행된다.

오영록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은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얻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대한 문의 사항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중앙대학교 국제물류전문인력 네트워크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부산경제진흥원과 벡스코가 후원한다.

© 뉴스1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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