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유동수..'인터넷은행' 전도사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갑·재선)이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당내 손 꼽히는 실물경제 전문가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도적 경제 입법에 적임자로 꼽힌다.
유 수석부의장은 회계사 출신으로 정치권을 대표하는 실물경제 전문가다. 20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에 이어 후반기에는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약했다.
유 수석부의장이 처음부터 간사직을 맡은 것은 아니었다. 전임 간사였던 같은당 정재호 의원이 개인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자 정무위로 옮긴 지 2개월여만에 간사직을 넘겨받았다. 이후 정무위 여야 협상에서 분명한 성과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IT(정보기술) 기업 등의 인터넷은행 대주주 요건을 완화하는 ‘인터넷은행법’(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유 수석부의장은 지난 4월29일 밤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터넷은행법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공정거래법 전체로 대주주 적격성을 따지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 △아시아 인터넷은행 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IT 기업이 정작 국내 사업에 미온적인 점 등을 역설했다.
유 수석부의장의 호소 끝에 여야는 본회의에서 인터넷은행법 의결했다. 야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의 무더기 반대표로 한차례 ‘깜짝 부결’된 후 두달여만에 거둔 성과다.
유 수석부의장의 인선은 코로나19(COVID-19)로 대한민국과 전세계 경제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찾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선도적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 수석부의장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시민들의 밝은 표정을 보기 어려워 안타깝다”며 “코로나 극복은 물론 향후 대한민국의 100년 성장동력을 발굴해 우리 국민들에게 미소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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