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가 빚은 신흥 '로또 단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전국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택지란 LH, 지방자치단체, 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사업을 주도해 조성하는 택지지구로, 계획적인 개발이 진행돼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웃돈이 붙을 가능성도 높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공택지 분양 단지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현대BS&C가 경기 동탄신도시에 공급한 '동탄역 헤리엇' 전용 97~155㎡은 착한 분양가로 많은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을 끌며 평균 14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476만원으로 분양 당시 주변지역에 위치한 단지 시세 대비 50~6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로또 단지에 대한 열기는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도 지난달 28일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5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68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7.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주변 시세대비 1억 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성공적으로 모든 분양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실제 당첨만 되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매우 큰 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단지에 대한 기대도 있어 향후 청약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라고 말했다.
공공택지·신도시개발 등 신흥지역에 공급되는 분양예정 단지들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착한 분양가로 선보일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제일건설이 이달 평택 고덕신도시 A42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2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고덕신도시 내 유일한 특목고와 국제학교가 예정된 에듀타운 중심입지에 들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우건설도 같은 달 전북 완주군 첫 번째 택지지구인 삼봉지구(삼봉 웰링시티) B-2블록에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의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다. 삼봉지구와 접하고 있는 과학로를 통해 전주시와의 접근이 용이하고 인근에 위치한 호남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광역도시로의 접근성도 좋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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