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선혜윤PD "하위권 아이들, 공부 시작 계기 뿌듯"

[서울=뉴시스] MBC TV '공부가 머니?' 선혜윤 PD (사진 = MBC)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지난해 8월 파일럿 첫 방송 이후 1주년을 맞이한 '공부가 머니?'의 선혜윤 프로듀서가 1일 방송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MBC TV '공부가 머니?'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 의뢰자들의 현실 밀착형 교육 주제와 맞춤형 전문가들의 초특급 솔루션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선혜윤 PD는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교육을 주제로 방송할 수 있는 소재가 얼마나 될지 걱정이 앞섰는데, 매주 각양각색의 고민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얼마나 큰지 공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 PD는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유용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제작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효율적인 방안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방송을 보신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교육에 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과 솔루션으로는 "개인적으로는 홍성흔씨 가족이 우리 가족 상황과 비슷해 제일 크게 공감하면서 제작했다"고 꼽았다.

그는 "모든 솔루션을 다 집에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한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보기도 했다"며 "중학교 첫 시험에서 OMR 카드 미리 연습해보기, 학교 책걸상을 집에서도 이용해보기, 화이트보드 시트지를 붙여서 아이가 가르치듯 공부하게 해보기 등 간단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봤다"고 귀띔했다.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는 "공부 방법을 몰라서 혹은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하위권에 있던 아이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됐을 때 가장 뿌듯했다"며 "자신을 위해 사연을 의뢰하고 촬영에 임해주는 부모의 사랑, 그리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전문가와 제작진 등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지난 1년"이라고 회상했다.

1년을 기점으로 달라질 변화 포인트에 대해서는 "궁극적인 목표는 연예인 가정뿐만 아니라 교육 고민이 있는 시청자 가정에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프로그램 시간대 이동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제대로 도전을 하지 못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니, 저희의 즐거운 변화 역시 기대해 달라"며 다양한 변화 시도를 예고했다.

선 PD는 "앞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발 더 다가가 자녀 교육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공부가 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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