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매매가 상승폭 축소.. 전셋값 상승폭은 확대

고성민 기자 2020. 9.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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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축소(0.71%→0.42%)된 반면, 주택 전세가격 상승폭은 확대(0.29%→0.43%)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42%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경기(0.71%)는 청약 대기수요와 개발기대감 등으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17%)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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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축소(0.71%→0.42%)된 반면, 주택 전세가격 상승폭은 확대(0.29%→0.43%)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42% 상승했다. 전달(0.71%)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7·10 부동산 대책에 대한 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8·4 공급 확대방안이 발표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강남(0.34%)·서초구(0.32%)는 재건축과 신축 단지, 노원구(0.67%)는 중계·하계동 중저가 단지, 영등포구(0.5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신길동, 성동구(0.53%)는 교통 호재가 있는 마장·행당동 등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수도권(0.81%→0.52%)도 전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0.68%, 인천은 0.1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교통 호재나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나, 부동산 대책 등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했다.

세종 집값은 7.69% 폭등했다. 전달(5.3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 집값은 올 들어 누적으로 27.7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0.43% 상승했다. 전달(0.2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고 했다.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79%)는 청약 대기수요가 있는 강일·명일동, 송파구(0.78%)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잠실·신천동, 강남(0.72%)·서초구(0.65%)는 학군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등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성동구(0.56%)는 금호·행당동 등 역세권 대단지, 마포구(0.49%)는 상암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와 공덕오거리 인근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수도권(0.42%→0.54%)도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경기(0.71%)는 청약 대기수요와 개발기대감 등으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17%)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했다.

세종(5.78%)은 상대적 저가 단지와 편의시설 확충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셋값이 폭등했다. 세종 전셋값은 올 들어 누적으로 19.4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격)은 3억575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5301만원,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2641만원, 지방 아파트 중위가격은 1억987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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