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게 인터넷 장사밖에 없는데"..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또 오류(종합)

손인해 기자,정윤경 기자 2020. 8. 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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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 조치로 온라인 거래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네이버의 자체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페이지가 또 다시 '먹통'이 됐다.

앞서 '택배 없는 날'을 앞두고 주문이 몰린 지난 12일 네이버페이 서비스 장애로 연쇄 접속 오류를 겪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또 큰 피해를 입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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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쯤부터 3시간 가량 '판매자 페이지' 로그인 안돼
12일 네이버페이 장애 때 연쇄 오류 이어 또 '먹통'
(네이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정윤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 조치로 온라인 거래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네이버의 자체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페이지가 또 다시 '먹통'이 됐다.

앞서 '택배 없는 날'을 앞두고 주문이 몰린 지난 12일 네이버페이 서비스 장애로 연쇄 접속 오류를 겪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또 큰 피해를 입어야했다.

31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페이지 장애는 이날 오후 3시11분부터 5시54분까지 3시간 가량 이어졌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없는 아이디로 가입해달라'는 메시지가 뜨거나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란 내용의 안내 메시지가 떴다. 서비스 장애는 오후 6시15분쯤 복구됐다.

한때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스마트스토어 로그인' '네이버스토어팜판매자센터' '네이버 스토어팜' 등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 본사로 오류 관련 문의 전화가 쇄도한 탓에 인터넷상 문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먹고살 게 인터넷 장사밖에 없는데 이것까지 안 되니 너무 힘들다"며 "장사도 원래 안 되는데 꼭 피크타임에 오류가 난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업체들이 송장 뽑을 시간에 꼭 오류가 나서 배송을 못 하는데 이러면 패널티를 물게 된다"며 "담당자와 전화했는데 두시간 동안 받지 않아 결국 오늘 배송 못 하고 퇴근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이날 발생한 장애로 인한 배송 지연에 대해선 패널티를 면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8일과 12일 네이버페이에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데 대해 이 시간 동안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과금된 광고비 전액을 환불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경우 12일 4시간 넘게 이어진 네이버페이 서비스 장애 당시 판매자 페이지가 먹통이 됐을 뿐 아니라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일반결제도 되지 않아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쇼핑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들이 간편결제 수단으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가맹점은 네이버 안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주문형'과 다른 쇼핑몰로 연동되는 '결제형'으로 나뉘는데, 스마트스토어는 이중 주문형에 해당한다.

스마트스토어 외에 주문형이나 결제형 가맹점은 네이버페이 말고도 카카오페이나 페이코 등 다른 간편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서비스 오류 당시 이들 가맹점은 네이버페이를 제외한 일반결제나 간편결제 등 다른 결제수단을 통한 거래는 가능했다.

네이버는 이후 해당 장애에 대해 "늘어나는 네이버페이 수요에 대비, 네이버페이 메인 DB 서버 교체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버그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최근 1년간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만6000명을 넘었다. 스마트스토어는 올해 2분기 총 35만개로 늘어났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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