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스타뷰·컨버터블 냉장고 유럽 20개국 출시

상냉장 하냉동 '인스타뷰'..9월초 'IFA 2020'서 공개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전자는 상냉장·하냉동 기반의 '인스타뷰(InstaView Door-in-Door)'와 '컨버터블(Fridge & Freezer)' 냉장고를 유럽 20여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9월 스웨덴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 인스타뷰 냉장고는 569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품 아래쪽 냉동칸에선 지름 5㎝의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만들 수 있고, 위쪽 얼음 디스펜서에선 각얼음이 나온다.

또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해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의 박테리아를 99.99% 살균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 컨버터블 냉장고는 386리터 냉장전용과 324리터 냉동전용 등 2종류다. 각각 서로 다른 제품 2대를 나란히 붙여놓아도 하나의 제품처럼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제품에는 LG전자만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탑재됐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다.

LG전자는 9월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IFA 2020'을 통해 냉장고 신제품 2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람객 입장이 제한되는 것을 감안해 온라인에 가상으로 구현한 전시장을 통해 전세계 누구든 PC나 모바일 웹으로 접속해 살펴볼 수 있다.

윤경석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해외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요 기능들을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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