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구 전파 낮다는데..구로-의정부 아파트 '닮은꼴 감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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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를 통한 집단감염이 의심되고 있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에서 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금천구 비비팜 관련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초발환자의 거주지가 아파트 상위층인 점을 고려해 환기구를 통한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7월 의정부 장암주공 사례와 비슷..."현장 조사 중"━방역당국은 초발환자의 남편이 육류가공공장에서 감염된 뒤 가족감염을 일으켰고 환기구를 통해 아파트 집단감염으로 번졌을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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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를 통한 집단감염이 의심되고 있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에서 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금천구 비비팜 관련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초발환자의 거주지가 아파트 상위층인 점을 고려해 환기구를 통한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12시 기준 구로구 아파트 관련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가족과 가족의 직장 내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확진돼 누적 2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족 거주 아파트 내 같은 라인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환기구를 통한 감염이 예상되는 집단이다.
이와 관련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환기구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그런 환경 검체 채취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장조사를 통해서 이런 정보들을 종합해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기구 등 공조시스템에 의한 감염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월부터 제기됐던 사례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내 한 아파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홍콩 전문가들은 파이프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7월 의정부 장암 주공아파트에서의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당시에 아파트 내 같은 동 5개 가구에서 9명의 환자를 확인했었고 이후에 추가로 지역사회 전파된 사례가 13명 있었다"며 "같은 동 9명의 주민에 대해서는 감염경로 조사가 여러 방향으로 진행됐지만 주민 간의 접촉에 의한 전파로 볼만한 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외에 어떤 감염경로에 대해서도 확인이 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방대본은 환기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종적인 역학조사가 지금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증상발현이 빠른 환자가 같은 아파트 내에서 층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6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견됐다. 지금까지 교인 34명, 가족과 지인 2명 등 36명이 확진됐다.
강원 원주시 실내 체육시설에선 자가격리 중인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이다. 심층조사 결과 명륜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집단발행이 이 체육시설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재배치했다.
신규 집단감염지도 속출했다. 서울 은평구 미용실 헤어콕 연신내점에서도 22일 첫 환자가 나온 후 8명이 추가 감염됐다. 직원 4명과 직원 가족 및 지인 5명 등 9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안양·군포 지역 지인모임에서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명의 환자가 나왔다. 광주광역시 동광주 탁구클럽에서도 25일 확진자가 발생한 후 11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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