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온라인수업' 집콕족 늘자..그릇·의류 수납장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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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수납·보관 등 집 정리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가급적 외출과 외식을 삼가고 집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면서 식사를 직접 해먹는 이들이 많아져 주방용품 수납장의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집에 머무르며 정리를 해두길 원하는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납·보관 등 집 정리 상품 수요가 늘어나자 관련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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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리빙 상품 '정리의 신' 기획전 개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수납·보관 등 집 정리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의 확산으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을 깨끗하게 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집밥 분위기 확산에 주방용품 판매량 늘어
26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7월25일~8월24일) 가정 내 주방용품 정리 관련 제품들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70% 가까이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후크·걸이용품 매출이 68% 늘어났고 그릇장은 74% 올랐다. 주방선반과 접시정리대도 각각 31%, 64% 증가했다.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재확산 바람이 불기 시작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로 기간을 좁히면 정리용품의 매출 증가율은 더 치솟는다.
8월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후크·걸이용품은 직전 한 주 대비 163%나 상승했고 장난감정리함은 무려 308%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휴원하는 어린이집이 점점 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주방선반의 판매량도 123% 증가했고 벽걸리선반·진열대 역시 81% 올랐다. 재택근무 확산과 개학 연기 등으로 모든 식구가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방 용품 정리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 "가급적 외출과 외식을 삼가고 집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면서 식사를 직접 해먹는 이들이 많아져 주방용품 수납장의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집에 머무르며 정리를 해두길 원하는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옷 잘 걸어둬야지"…의류수납장 판매도 증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전에 입던 의류를 정리하기 위한 정리·수납용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는 플라스틱·철재 서랍장의 매출(8월1일~24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했다.
가정 내 여유공간을 활용하는 틈새 수납장의 경우 판매량이 73% 늘었고 의류 외에도 장난감이나 각종 집기를 보관할 수 있는 일반수납장의 판매량도 57% 올랐다.
크기가 작은 도서부터 소형가전까지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박스의 판매량과 매출도 각각 47%, 25% 증가했다.
한편 수납·보관 등 집 정리 상품 수요가 늘어나자 관련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롯데온은 오는 30일까지 한샘과 홈앤하우스 등 총 10개 브랜드와 함께 '정리의 신(神) 기획전'을 진행한다. 브랜드 별 수납함, 신발정리대, 행거 등 수납 및 정리 용품 등의 상품을 최대 18%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한샘, 홈앤하우스, 창신리빙 브랜드 모든 상품들에 대해서는 롯데·신한 카드로 구매 시 7% 즉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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