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열고 전시회까지..유통업계, 브랜드가치 알리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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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스토어는 제품을 홍보하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본 뒤 온라인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MZ세대들의 주요 관심사를 매개로 브랜드와 소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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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유통업계가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 기업 이미지를 상승하는 게 목표다. 특히 주소비층인 MZ세대들을 겨냥한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이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는 17일 서울 성수동에 '두껍상회'를 열었다. '어른이'(어른+어린이)를 겨냥, 주류 캐릭터 상품을 파는 문방구다. 참이슬 백팩과 두꺼비 피규어, 테라박스모양 병따개, 필라이트 코끼리 인형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시 선착순으로 200명에게 '요일별 두꺼비 뱃지' 등을 증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된 '혼술' '홈술' 트렌드를 반영했다. 여름휴가를 못 가지만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MZ세대들에게 핫플레스로 떠오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더욱 주목 받고 있다. SNS에는 친구 혹은 부부끼리 두껍상회에 다녀온 인증샷이 가득했다. "2시에 번호표 받고 5시간 대기 후 7시에 입장했다" "내 인생 최초의 덕질이 시퍼런 양서류일 줄은 몰랐다" "소주요정이 빠질 수 없지. 퇴근길에 소주잔 사서 집에 간다" 등이다.
최근 빙그레는 서울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 '단지 세탁소'를 오픈했다. 바나나맛우유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 오프라인 활동 일환이다. 내용물에 오염 돼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제품에서 착안,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보름 여간 1만명 이상 다녀갔다.
빙그레는 대당 1억 원을 들여 만든 '단지 세탁기' 2대를 배치했다. 세탁기 안에 빈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세척됐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찐환경 MBTI'(성격유형검사) 테스트 진행 후에는 바나나맛우유 모델인 가수 아이유 포토카드를 제공,친환경 실천 팁을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스토어는 제품을 홍보하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본 뒤 온라인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MZ세대들의 주요 관심사를 매개로 브랜드와 소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4일부터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디지털 아트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막에서 영감을 받아 '도심 속 오아시스'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라네즈 고객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브랜드의 자산이자 생명의 근원인 물을 매개체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갈증은 우리를 빛나게 한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줬다.
총 8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일곱 번째 공간은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 특별전'이다. 아티스트 듀오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물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했다. '워터 뱅크 에센스' 등 라네즈 대표 제품을 물과 연관지어 각기 다른 크기의 7개 화면에 표현했다. 제품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소비자가 오감을 이용해 직접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라네즈의 가치를 받아들을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라네즈 제품을 전시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했다"며 "전시회에서 제품을 홍보하기보다 '브랜드 메시지가 우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라네즈의 핵심 자산인 물의 속성을 이용해 소비자 갈증을 풀어주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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